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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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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87회 작성일 19-03-03 10:49

본문

만나고 흩어지는 곳에는
몇 개의 방향 지시판을 달고 있는 이정표
어김없이 우두커니 서 있지

방향을 가리키는 뾰족한 끝은
화살처럼 날아가 버린 혹은 마주치게 될
것들이기도 할 터

어느 것이든 바라보고 있노라면
아릿하게 콕콕 찔러오는 것들, 있지

그곳에 발목 잡힌 폴대,
그 가슴 속 화살촉들 우우 일어나는 것처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14:2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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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가슴속 화살촉들 우우 일어나는것 볼려면
배낭 하나 메고 무전여행을 해보고 싶습니다
맛이깊으면멋 시인님

맛이깊으면멋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이깊으면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낭을 꾸려 나섰다면, 그 화살촉들 하나는 가슴 밖으로 눕혀진 거지요. 그렇게 하나씩 화살촉들을 빼어나갈 계획이 이루어질 날만 기다라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선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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