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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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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479회 작성일 19-03-05 10:42

본문

간이역 / 주 손


새벽이 등고선을 따라 기어 가는 산

쌍 갈래 레일위에 떠 있는 작은 간이역

아침 안개 스물스물 피어 오르고

허기진 기적을 앞 세운 기차는

하얀 숨이 거칠다


밤새, 장에 내다 팔 여린 자식들

원추리 고사리 달래 냉이들

부푼 조바심 이고 사다운 치마들

역으로 역으로 모여 들고


차에 오르면 바가지 깨어지는 웃음들

나물 다듬는 손들 무시로 바쁘다

지친 삶의 궤적들 차 창에 흩어지고

기차는 구불 거리며 꿈처럼 달려 간다


시든 나물처럼 지난한 삶 놓을 수 없고

돌아 오는길, 꿈은 버선발 만큼이나

자라나고, 처진 삶 쓸어 올리는 머리

마음은 벌써 새끼들 생각에 그렁 거리는

간이역.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24: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이 등고선을 따라가다
태백이나 함백쯤 되는 것 같아요
봄나물 향취가 오일장을 부릅니다
맛난시 함움큼 담아 갑니다
시골 간이역 가고 싶네요
주손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인데요
함 했네요
죄송합니다
아주 반갑습니다
주손 시인님 이해해 주시겠지요
방 세 주셔야 합니다
러닝님 시한수로
갚아야지요
ㅎ ㅎ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분 정다운 대화 반갑습니다
경부선 영동역 부근을 해 전에 유람한 적이 있는데
관자 들어가는 역장도 없는 그런 역도 있더군요
외딴섬 같은 간이역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두 콤비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이역의 수많은 애환과 사연
삶 속에 파노라마가 정겹게 흘러 넘칩니다

온갖 만남과 헤어짐이 교차하는 순간들
남아 있는자의 고독과 이별이 빈번했지요
그러나 요즈음 정겨운 간이역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들어 노회한 굽은등이 보이는 외로운 간이역 이었죠
요즈음은 각 지자체에서 관광 자원으로 활용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이역마다 토산물을 이고 지고 나왔던 모습들의
정경이 그립습니다
참 어려웠지만 향토색이 진하기도 했지요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이역 주는 인생사의 숱한 순간들이
그림처럼 펼쳐져  한참 동안 바라보게 합니다.
지금도 간이역은 시대의 뒷편에 있는 사람들의
삶터이자 자식들을 길러냈던 지난 시절의
역동성이 삼아 숨쉬는 날들은 아낌없이 뽑아내어
이렇게 전시해 놓았습니다.
잘 감상하게 마음의 꽃송이 놓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인생의 삶의 단면들이죠
절절한 삶의 이면들이 자꾸 사라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공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흘러간 옛 유물이 되었으나
그곳에는 희로애락이 담겨져 있죠

첫사랑을 보낸 후 기다림의 정거장
들숨 날숨 사이 삶의 애환 서려있죠

모래시계로 유명했던 정동진 간이역
미국에 오기전 가고 싶었던 곳인데

뭐가 그리도 바쁘게 살아 왔는지
끝내 가보지 못하고 떠나 왔네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이제 하고 싶은것 가고 싶은곳 있으면 꼭 하시고 사는것이 좋을듯요^^,
시간이 기다려 주지않는것 같습니다
건안하시고 건필 기원합니다 은파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이역 타고 내리는 장짐 이고 삶에 찌든
옛 여인네들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선합니다.
마음에 간이역 하나씩 두고 살았던 기억두요.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한 저녁 되고 계시는지요
졸시에 들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사유의 한계로 시작이 짜집기에 급급합니다
글쓰기도 은근 중독성이 있어 배설 위주의 글이 되지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습니다
좋은밤 이어 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야랑野狼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골 농민의 아낙들 봄이오면 산속에서, 경작 하지도 않았는데 산이 무상으로 주는 산나물을,
정성들여 채취하여 장에 나가 팔려고 새벽부터 역으로 몰려와, 왁자지껄, 참 정겨운 풍경,
이제는 볼 수 없는 한폭의 수채화 같은 시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에 귀한 걸음주시고 덕담 놓아 주셔 감사 드립니다
다시 또 볼 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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