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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숭아꽃 필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2회 작성일 19-03-07 11:59

본문

 

 

 

 

 

 

 

 

개복숭아꽃 필때 /추영탑

 

저 붉은 눈의 여자는

제 눈에 켜진 붉은 별은 못보고 담 너머

살구꽃만 찾는다

 

빨갛게 숨긴 숫기를 누굴 주고 싶어한다

피어날 곳을 알 알았으므로

작년의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꽃으로 피었는데

 

가끔 뻐꾸기 소리가 그 속에서 울려나오는 것을

들었다 뭔가 잃어버린 것을 찾아달라는 듯 애틋한

울음에

꽃에서 개복숭아 마음으로 돌아가는 날

 

뼛속까지 후빌 일은 없겠으나

눈뜨면 피었다하고

눈 감으면 진다는 말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몰라

 

꼭 내 앞에서 꽃피울 일은 아니다만 

내 눈에 바라보아야 할 의무를 안겨주고

왜  꽃으로 피었는지 의문을 쥐어주고,

그러나 슬픈 대답은 탕감해 주는 개복숭아 꽃 앞에서,

뻐꾸기울음소리를 흉내 내어 깊어진 속내로

너를 바라보아야 하는 이유가 내게 생기는 것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38:1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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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 복숭아 건강에 좋다고 도신인들은 그걸 못 구해 안달 입니다.
개 복숭아 꽃망울 같은 눈!
어느 여인의 눈망울인지 사뭇 곱기도, 독기도 약간 서린듯 합니다.

뻐꾸기 울음소리를 흉내 내다가 깊어진 속내
바라 보아야 하는 이유를 시 속에 느끼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똥도 약에 쓰려니 구하기 힘든다더니 개복숭아가 뜨나
봅니다, 살구만한 게 씁쓰름하고 맛도 되게 없는 게...

예사날 동네 울타리에 아주 예쁘게 꽃을 피우는 개복숭아 나무가
있었지요.

그 열매도 맛있다고 따 먹으려고... ㅎㅎ 감사합니다.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복숭아가 약용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지요
그래도 족속이 장미과 소속의 나름 근기있는 망족의 소교목이네요
담장 넘어 들리는 정감있는 뻐꾸기 울음소리 댓돌 위에서 귀 기울여 봅니다
편안한 오후 이어 가시길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이 참 예쯔지요.
참복숭아 꽃보다 더움, 앞에 개, 자가 붙는 것들이 더
예쁜 것들이 많습니다.

개 ... 돼지보다는 백 배 영리하듯이 ...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뻐꾸기 울음소리 흉내 내어 깊어진 속내가
쪼깨 궁금하여집니다
너를 바라보고 싶은 사유는 사랑이겠지요 ^^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것이 알고 싶다? ㅎㅎ 선아2 시인님!
그것은 개복숭아 꽃 앞에 서보면 알게 됩니다.

처음엔 잘 몰라도, 결국엔 알게 됩니다. 개복숭아 나무의 마음을...
꽃이 다 지기 전에 개복숭아나무 먼저 찾아보시도록...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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