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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대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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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2회 작성일 19-03-0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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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장대해수욕장

도골


바람이 욕심을 부려
모래 마을에 이름표 하나 달았다

장대 해수욕장

봄이 오는 길목이
게으름 피울 때면
밀리고 밀린 여유는 사라져
미끌미끌한 대머리만이
다음 기회를 외롭게 기다리고 있다
노을은 붓을 씹어 세상을 꾸짖고
경계선은 하품 하느라 정신 없고
좌우로 걷는 생물은
삶을 향해 지칠 줄 모르는 곳

짠내에 찌든 인간
뭍의 뚝살 벨 호미 들고
인간사 고랑과 이랑 지우며
평평한 사회를 요구하고 있다

달이 헤엄치는 동안
썰물은 매번 바람을 삼키고 있는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45:4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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