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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의 발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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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512회 작성일 19-03-10 12:16

본문

      *이드의 발길질 / 김 재 숙

 

결국에 이르러

 

단 하루의 외박

실종 신고는 필요 없을 것 같은데

사나흘 후

일몰 시각을 기다려

충격으로 떨고 있는 수치심을

겁박하다시피

그곳으로 보내 버렸다

아버지가

 

다시 어둠이 채워지고

방안은 살던 사람을 잊어야 했다

돌아오지 않을 연민에 대한

한 조각 눈물만

 

정리되지 않은 바코드가

드르럭 올라가고

열심히 스캔하고 있는 일상은

한때 실종되었던 이다

잘살고 있냐는 물음엔

대답을 않는

잠시 떨리다 결국을 응시하며

들려오는 희미한 눈빛

 

그날 *이드의 처참한 발길질에

난 죽었다고

이제 실종 아닌 사망신고를 내어 달라고

 

봄이 오면

다시 살고 싶은.

 

                                        

                                              *이드[라틴어]id 정신분석 용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3 11:52:1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식물이거나
동물이거나
어찌 되었건간에  이드의  범위를  아랑곳 아니 할 수는...  **

하물며  봄에 이르러서야 ...ㅎㅎ
석촌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격적 자아는 늘 이드에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봐 주셔서 깊이 감사 드립니다.

봄이 오면 놀러 가야겠습니다~~  어느곳이던지요

석촌시인님도  같이 가실래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상 태어날 때부터
우리 모두 이드로 뭉쳐 있으나
교육을 통해 세뇌 되면서부터
논리적 사고방식으로 뿌리내려
사회적 동물로 하나씩 내려놓기
작업이 이뤄진다고 봅니다
 
2~3세 정도때 강해지다
다시 홀몬의 부작용으로 사춘기
시기에 다시 본성이 단연코 앞승 해
자신은 물론 주변을 피곤하게 하죠
이 때 잘못 건드리면 겉잡을 수 없이
극한 상황까지 갈 수 도 있지요

문제는 장성한 성인인데
갱령기로 홀몬의 부조화로 인해
다시 본성이 단연코 앞승 하게 되어
심각한 장애를 형성하게 되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느껴 보게 현실로
저 역시 신경 날카로 웠던 기억

특히 노년에 이르기 전
생의 공허감 느끼는 ‘사추기’의 일탈
50대가 되면 남성들이 가정에서 아내와
자식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불만을
다른 여성을 통해 해결하려 하려는
돌발적인 행동은 본성의 압승

시[이드의 처참한 발길질]에
‘난 죽었다고 이제 실종아닌 사망신고
내어 달라고…’즉 논리적 사고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처참한 현실을 종종
신문지상 뉴스를 접할 때 있지요

예전에는 이해가 안되는 일
요즘들어 생각의 폭 넓어지면서
자가 진단이 필요성을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긋난 행동파악이 중요할 듯…

붉은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통의 정신세계, 이드의 무질서와 폭력 쾌락등  자아를 위협하는 것들로 부터  온전하기기를 바라는 마음
이드의 폭력성 앞에 다치지 않기를 바라며.....

은파시인님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불통의 정신세계...이드의 폭력성 앞에
다치지 않기 바라는 간절함을 노래하신 시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감상하며 맘 곧춰봅니다.

오늘 미국에서 게임을 못하게 했다고 사춘기
소년이 제 아버지에게 총을 쐈는데 다행히
불발 되어 생명에 지장은 없는데 문제는 끌려
가면서까지 게임기 내 노라고 날리쳤다고....
게임 중독에 문제도 있지만 불통의 정신세계죠


붉은선 시인님 늘 건강 속에 향필하옵소서.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시적인 육체적인 본능
특히 성욕및 공격용과 관련된 심리적 내용뿐 아니라
유전되거나  태어날때부터 나타나는 모든 심리적 요인
이런 내용은 가진 이드가 발길질을 했다는것 ...
언젠가 아이 하나가 지 맘대로 안되면
숨이 꼴까닥 넘어가서 혼수 상태에 빠지는걸 봤어요
놀란 부모들이 아이뜻대로 해주다 보니 버릇이 없어지고
참 아이러니 했어요 어느정도 커서 말로 이해를 시키니 점점 나아지는 것을 보긴 봤어요
자아가 이드를 이길수 있음은 어느정도 교육이 들어가고 나이도 있어야겠지요
성장할수 없는 환경에 있는 사람도 더러 있기에
성장할수 없을때 이드는 더 왕성해질까요 아님 저절로 없어지기도 할까요
아마도 인간의 자아는 이드를 점점 끌어내리고 성장을 했겠지요
봄이 오면 생동감 있는 여행이라도 해야겠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이드라는 단어도 알고
잘 보고 갑니다
붉은선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아 초자아의 세상에 인간적인 향이 나올것 같습니다.

시마을 모든 시인님의 세상은 향기로운 시밭입니다
선아2님의 향기도 묻어 나오내요~~~^*^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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