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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수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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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703회 작성일 19-03-11 12:53

본문

가진 것이 어둠 뿐이라면

어둠이라도 빛내자

허기를 앉혀놓고 잠들어버린 솥단지가

내 전부라면 말이야

핑크빛 행주와 반짝이 털실 수세미로는

어림도 없는거야

새벽 시장에서 한 다라이씩 어둠의 밑을 닦는

보글이 파마를 꼭 닮은 쇠수세미가 되어

종횡무진 비비고, 치대고, 할퀴고, 긁고

새까만 땟국물을 질퍽이며 닳고, 늘어지고

내가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드러나는 저!


별은 어둠이 보이는 바닥이다.

우글우글 뒤엉켜 압력을 받을수록

덕지덕지 눌러붙은 흑막을 파고들어

본연의 빛에 이르는 저!


뉴런 덩어리들 말이야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4 11:03:4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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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한몸 부서지면 부서질수록 더 반짝이는 것
까맣게 밤새우고도 반짝이는 것
쓰레기 통에서 우는 것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운을 주는 것
잘읽고 갑니다
사물의 잠들어 있는 것
어떤 의미을 깨우는 데에는
신들린 듯 끄집어 내십니다^^
싣딤나무 시인님
부럽기만 하지요
그러나 시기는 전혀 안합니다
왜? 배우기 힘드니까요
올라보지 않는다는 포기!
그래서
고개도 안 아픕니다^^
그래도 조금은 여운은 남는 것
말 못 하는 것^^
즐거운 하루되셔요 화이팅입니다^^

싣딤나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거의 빠짐없이 읽습니다.
재능은 99%인데 1%의 고민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 시는 전혀 배울것이 없습니다.
고민할 시간도 없지만 고민은 시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이 모양이죠.
쓰고 싶은데로 쓰고 또 쓰다보면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이나 지점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시가 되지 못하는 글들을
모두 쓰서 빨리 없애버리면
시가 되는 글만 남게 된다는 어떤 시인님의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끊임없는 습작만이
저에게서 시가 되지 못하는 글들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죽어라고 씁니다.
제 안의 시가 아닌 글들을 모두 퍼내기 위해서요.

ㅎㅎㅎ 넝담입니다. 부엌방 문우님!
자학은 지나친 자애인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폐하고 나를 지키려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나를 내던지고,
하나 하나 건질만한 것을 다시 줏는 방식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밀렸던 댓글 다 달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맨날 똑같이 쓰는것 같아
도망가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그래도 쪽지로 어떻게 쓰는지 방법좀
알려 주시면 감사합니다
힘들겠지요
그냥 희망사항
알려주어도 턱도 없이
이해 못할 것이지만

방식이 있는것 같은 것
같은데
캄캄한 아이구 모르겠어요

제가 쓴것을 필두로
예를 들어 한개만 요
이렇게 이렇게
쓰는게 좋지 않을
까요 이러면서요 말이지요
그냥 아닙니다
일하시기도 바쁜 것 알아요
염치없지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쪽지로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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