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배추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월동배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30회 작성일 19-03-14 13:31

본문

월동배추

 

 

 

갈 곳이 없었다

풍성한 자태에

화려한 웃음으로 단장해 보았지만

 

청정지역 절임배추의 고장, 해남

적당한 해풍과 따스한 기온으로 속살까지 고소하다고

다투어 목청까지 높여보았지만

왕년의 이력은 무용지물

 

들판은 풍년으로 춤을 추는데

예측은 빗나갔다

농부는 배추밭을 갈아엎었다

눈앞의 현실은 암담했다

 

알싸하고 상큼한 맛으로

사람들의 행복이 되려고 세상에 왔는데

꼿꼿이 선 채로 꽁꽁 얼었다가

봄바람에 사지가 허물어져 버렸다

 

뜻대로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우수가 지난 들녘

 

울타리도 지붕도 없이 한데 나앉은 노숙자

아침 햇살이 뼛속까지 비친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18 14:25:4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월동배추--->노숙자
잠시 봄동으로 얼씬거리지만
그 속이 말이 아니겟습니다

손주님 보고싶어 오셨더랫군요
카레리나님!

전영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전영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동이 아닌 겨울배추가 봄까지 그대로 있습니다.
우리동네는 따스해서
그 해만 다 얼어서 허물어져 내리더군요..ㅎ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테우리 시인님
제주 두세달에 한 번 정도 가네요
아이들이 있으니..ㅎ

Total 6,185건 6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835
천년지기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24
5834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5-24
583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5-24
583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5-24
583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5-23
5830
댓글+ 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5-22
5829 보푸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5-22
582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5-21
582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5-21
5826
견고한 사람 댓글+ 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5-20
5825
사건 무효 댓글+ 4
어진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5-20
5824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5-20
5823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 0 05-20
5822
표변을 읽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5-19
582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5-18
5820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5-18
5819
직소퍼즐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 0 05-18
581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05-16
5817
어떤 승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16
581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5-15
5815
시크릿 가든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15
581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5-15
5813
서영이네 집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5-14
581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5-14
5811
못 박힌 남자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14
5810
어버이날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5-13
5809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5-12
5808
백야(白夜)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5-12
580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 05-11
5806
黃昏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5-11
580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5-10
5804
한낮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5-10
58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5-09
5802
아침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5-09
5801 청솔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5-08
580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5-08
5799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5-07
5798
정물화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5-06
579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5-05
5796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5-05
5795
사과 댓글+ 4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 0 05-05
579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5-03
579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5-02
579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5-01
5791
시간의 오해 댓글+ 2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5-01
579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5-01
578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0 04-30
5788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4-30
578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4-30
578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4-29
578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4-29
57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4-29
578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4-28
578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4-27
5781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4-27
578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4-25
5779
사막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4-24
577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4-23
577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4-23
5776
사월의 강 댓글+ 3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4-23
577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4-23
577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 0 04-22
577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4-22
577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4-22
577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4-21
5770 釣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4-20
5769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4-20
576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20
576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19
576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