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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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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92회 작성일 19-03-18 11:42

본문

 

 

 

 

 

 

 

솔밭 /추영탑

 

볕 한 줄기를 붙잡아 가지를 데우고,

온기 한 줌 빌려 솔방울을 키우는 난장

 

한동안은 줄곧 잠이었으므로

다시 뒤적이는 묵시록 읽다말고, 숙사熟絲

뽑아내듯 찾아오는 오수에 늘어진 소나무들

 

숲이 봄볕 즐기는 오솔길에 벼려진 노숙들

한사코 봄이라 우겨주는 민들레를 발 아래

옮겨 심고 생각하니 솔방울도 꽃이었노라

낙화로 구르는 솔방울에서 울려나오는 청청한

방울소리 올라와, 소나무도 해마다 꽃나무라

 

묵언의 한 세월 돌다 다시 솔방울 찾아가는

환승역이 된

송진내 진동하는 솔밥 익는 솔밭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23 09:52:51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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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우내 긴 침묵을 깨고소나무 새순이 제법 돋아 났습니다
곧 송화가루 노랗게 날리는 유월이 올 테지요
세월이 유수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장 투박한 꽃,
솔방울도 꽃이었으니 어느 시골집 아궁이 속
군불로 활활 타고 있을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방울 떨어져 아플까봐서
솔잎이 먼저 떨궈주는 소나무
나른한 봄날
송진내 고운 향 맡고 나갑니다
즐거운 산책길 이셨나 보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르는 솔방울도 낙화였으니 한 시절 풍미했을 테지요.

비록 지금은 돌멩에처럼 굴러다니며 소나무를 올려다 보는 신세지만,
어느 시골집 아궁이에 들어가면 불꽃으로 다시 활활 타오를
것입니다. 부엌방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솔밭이 정갈하게 펼쳐진 모습입니다.
한 낮에 느긋한 잠!
그동안 솔방울이 송글송글 자라는 모습 입니다.
송진 냄새가 토속 적인 미각으로 풍기듯,
번져 납니다

변함없이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밭은 조용하고
솔방울은 모습을 드러낼 날을 기다리고

한 바퀴 돌아나왔습니다. 
꽉 달라 붙은 입 다문, 애기 솔방울이 잎, 잎 벌어지며 언젠가 꽃으로 피는 날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방울꽃
꽃이라면 떨어지는 순간
꽃이 아닐줄 알았는데
아궁이에서 바짝 부지깽이
두둘겨 맞고
피토하듯  번쩍 불꽃을 내 보였을때
그처럼 영롱한 꽃은
겨울밤도 태웠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도(짐작)의 열꽃이지요.
열병 다음에 온 몸에 피는 열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누구 하나 삼키고 말겠다는 듯 겨울철 30cm 얼음판을 이판사판으로 녹여 버리지요.
승질 급한 여인네의 불붙은 솔방울 사랑 같은 것.... ㅎㅎ

그 승질에는 아무도 못 당할 거라는 생각을 속으로만 해 봅니다. ㅎㅎ
 부엌방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방울을  꽃이라  우기셨으니
송진을 밟아  진득해  발길을  빼낼 길이 아득합니다ㅎㅎ

송화 날리는 언덕에서 기다릴  눈 먼 처녀사도 그리워졌고요**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꽃 아닌 것 없더이다.
버섯도 꽃으로 피고 지는 것을 이 나이에 알았습니다.

눈 먼 처녀보다는 눈 뜬 할머니 쪽이 더 도움이 될듯....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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