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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은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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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60회 작성일 19-03-21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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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 낮은음자리

 

석촌 정금용

 

 

 

 

설렘은

올챙이 지느러미

물장구쳐 하얀 오선지 선과 선에

어설픈 댕기머리 들이미는 가냘픈 아이들

 

퐁퐁 튀는

까치발로 계단을 오르내려

어깨 들썩이는 갓 태어난 콩알들

 

개울가에 비친 구름에 놀라

무른 물바닥에 멋대로 찍어보는 어설픈 개구리 악보

 

음표 쉼표 몰려들어

묘사를 음계로 따 담아

 

비우고 채우는 게 별것 일까마는

욕기欲氣를 뺀 천정 없는 고요를 베어 물고

 

물결로 곡조를 다듬느라

소리를 봄볕에 익히느라

 

오선지 바깥 여백에 아지랑이 꼬리 당겨

산마루 아래를 소리로 채우러

 

높고 낮은 격정의 벼랑건너

 

아무렇게나 덤벼도

바람의 케케묵은 심포니 따라

그럴법해지는


울대 부은 

봄날에 화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3-27 17:03:2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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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램 가득한 봄날의 모든 새싹들의
노래와  어우러지려고
바람은 산마루 아래로 내려옵니다
높고 낮은음 악보를 그리며
울대가 부어도 노래는 쉬려고 하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도
함께 해동하느라  잠이 깬 개구리와

들녘과  고요 속에 깃드는  봄의소리들이 넘쳐납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바람!
울대가 부은 봄 날,
겨우내 잠든 넋을 깨우려는지
봄은 조금 심술궂은 망나니 갖더군요
높고 낮은 음자리처럼 요동을 치는,
늘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는 익으려면
변성기도 거쳐야 할  과정이겠죠

봄은 꽃만으로 완성 될  화음은 아닐 것 같습니다ㅎㅎ
석촌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처녀 제 오시네 ~ 우아한 가곡은 아닌것 같고,
개울가에 올챙이 한 마리 퐁당퐁당 뜁니다 ㅎㅎ

울대가 부은 봄날 바람이 찹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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