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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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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629회 작성일 19-03-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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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의 정체

 

석촌 정금용

 

 

 

방울져

옥이 된 구름의 자식들

허공을 결대로 디뎌 방울방울 모인 실개천

 

산악을 적신 생명의 푸른 힘줄을

산도들도 빨아 짐승도 물고기도 나무도 꽃도 삼켜

기갈을 면케 엎드려 마신 옹달샘물이

입때도 물로 안 어머니 젖이다

 

군데군데 송사리 말라붙은 자갈 내 건너

 

산을 찾아도

옹달샘 터가 아닌 사간 생수병을 빨다

보타진 강의 등줄기를 물끄러미 지켜보아야 하는 시선들

 

물은 그냥 물이 아니다

우리가 마실 이 땅이 품은 생명의 젖이다

보는 마음 말갛게 닦고도 남을 은결이다


물굽이 돌아 뱀이 된 물살 헤어가는 연파랑은

무늬는 변해도

물색은 좀체 변하지 않는

 

지켜야 할

어머니 젖무덤에 사는 푸른 뱀이다

 

허기진 젖먹이가 삼켜야 할

뿌듯한 끼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03 10:45:5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떼도 좋은 하늘 보시며
푸른 강가를 지나 들녘을 지나^^
힐링하셨다 오셨군요
좋으셨겠어요

푸른 물결에 어머니 젓무덤 같은^^
살피시듯 봄 햇살같은^^
정석촌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2월의 최우수작 장원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염 덜된 
벌컥거려도 됨직한  옹달샘물은  흔치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마구 삼켜도 탈 없던  어머니 젖같은  달디단  감로수는***
석촌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당선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늘 예사롭지 않는 수작들을 선 보이시더니 좋은 결과를 보여주십니다.
앞으로도 정말 화이팅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꽃 닮은
화창한  화이팅에  저도 번쩍 맞장구쳐  화이팅 합니다 ㅎㅎ

온갖 풀들도  봄 맞으러 단단히 벼르는듯 합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慈心으로 읽겠습니다ㅎㅎ

어머니 가슴은  고향인지라
보타져, 기갈이 심할 때마다  찾게되는 샘터인가봅니다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장원 급제를 축하 드립니다
송년회땐 어사화를 꼽으실것을 기대 합니다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타일벽 처럼요
이젠 물로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올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날도 한참  멀었는데
왠 떡을  이렇게 넉넉히  담아 내십니까요ㅎㅎ

초미세 먼지 많은 나날,  모쪼록 건안 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에는 못 끼지만 언제나 글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 더 많이 써 주시고
2월 장원 되셨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문 없는 누옥입니다
내키는 대로 들어서도 괜찮습니다ㅎㅎ

따스한 시울에  담길 것은 정뿐이라는 당돌함도  탁자 곁에 놓아둡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의 자식들!
방울방울 져서 이슬도 만들고,
실개천 이루듯이 작은 소망들이 푸르게 봄을 꾸리는모습 입니다.

내용이 정갈하고 품격이 있습니다
참! 2월 장원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시 기대해 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지없이 따사로운  날 
정갈한 봄의 속내가  곳곳에서  풀의 면모로  파릇파릇 돋아납니다**

금년 농사도  대풍하시기 바랍니다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 젖무덤에 사는 푸른뱀같은
물을 먹어 본지가 언젠지
깊은 산속 옹달샘을 찾아 가 봐야 할랑가 봅니다

우선 늦게나마 장원하심을 축하드리옵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축하 드립니다,  선아2님
내 달을 기약해 보소서

산에 오르시거든  옹달샘도  찾아보시고요 ㅎㅎ
뱃속이 우선 시원상큼 하실겁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렇습니다
물은 생명의 젖이지요
사윈들녘에 봄비내려
푸른 들 녘 만드니까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늘 멋진시로 시마을창
아름드리 휘날리시길
바라길 기원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들이 사는 고을은 
사막일 터인데  우선  오아시스부터  찾으셔야겠습니다ㅎㅎ

모쪼록  감로수를  한 모금 들이켜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꿈길따라님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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