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줄기의 정체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물줄기의 정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630회 작성일 19-03-27 14:18

본문




물줄기의 정체

 

석촌 정금용

 

 

 

방울져

옥이 된 구름의 자식들

허공을 결대로 디뎌 방울방울 모인 실개천

 

산악을 적신 생명의 푸른 힘줄을

산도들도 빨아 짐승도 물고기도 나무도 꽃도 삼켜

기갈을 면케 엎드려 마신 옹달샘물이

입때도 물로 안 어머니 젖이다

 

군데군데 송사리 말라붙은 자갈 내 건너

 

산을 찾아도

옹달샘 터가 아닌 사간 생수병을 빨다

보타진 강의 등줄기를 물끄러미 지켜보아야 하는 시선들

 

물은 그냥 물이 아니다

우리가 마실 이 땅이 품은 생명의 젖이다

보는 마음 말갛게 닦고도 남을 은결이다


물굽이 돌아 뱀이 된 물살 헤어가는 연파랑은

무늬는 변해도

물색은 좀체 변하지 않는

 

지켜야 할

어머니 젖무덤에 사는 푸른 뱀이다

 

허기진 젖먹이가 삼켜야 할

뿌듯한 끼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03 10:45:5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떼도 좋은 하늘 보시며
푸른 강가를 지나 들녘을 지나^^
힐링하셨다 오셨군요
좋으셨겠어요

푸른 물결에 어머니 젓무덤 같은^^
살피시듯 봄 햇살같은^^
정석촌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2월의 최우수작 장원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염 덜된 
벌컥거려도 됨직한  옹달샘물은  흔치 않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마구 삼켜도 탈 없던  어머니 젖같은  달디단  감로수는***
석촌

삼생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삼생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우수작 당선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늘 예사롭지 않는 수작들을 선 보이시더니 좋은 결과를 보여주십니다.
앞으로도 정말 화이팅 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꽃 닮은
화창한  화이팅에  저도 번쩍 맞장구쳐  화이팅 합니다 ㅎㅎ

온갖 풀들도  봄 맞으러 단단히 벼르는듯 합니다**
석촌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慈心으로 읽겠습니다ㅎㅎ

어머니 가슴은  고향인지라
보타져, 기갈이 심할 때마다  찾게되는 샘터인가봅니다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장원 급제를 축하 드립니다
송년회땐 어사화를 꼽으실것을 기대 합니다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타일벽 처럼요
이젠 물로 갑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올리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날도 한참  멀었는데
왠 떡을  이렇게 넉넉히  담아 내십니까요ㅎㅎ

초미세 먼지 많은 나날,  모쪼록 건안 하시기 바랍니다**
석촌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에는 못 끼지만 언제나 글은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글 더 많이 써 주시고
2월 장원 되셨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문 없는 누옥입니다
내키는 대로 들어서도 괜찮습니다ㅎㅎ

따스한 시울에  담길 것은 정뿐이라는 당돌함도  탁자 곁에 놓아둡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의 자식들!
방울방울 져서 이슬도 만들고,
실개천 이루듯이 작은 소망들이 푸르게 봄을 꾸리는모습 입니다.

내용이 정갈하고 품격이 있습니다
참! 2월 장원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시 기대해 봅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지없이 따사로운  날 
정갈한 봄의 속내가  곳곳에서  풀의 면모로  파릇파릇 돋아납니다**

금년 농사도  대풍하시기 바랍니다ㅎㅎ
고맙습니다
석촌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 젖무덤에 사는 푸른뱀같은
물을 먹어 본지가 언젠지
깊은 산속 옹달샘을 찾아 가 봐야 할랑가 봅니다

우선 늦게나마 장원하심을 축하드리옵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축하 드립니다,  선아2님
내 달을 기약해 보소서

산에 오르시거든  옹달샘도  찾아보시고요 ㅎㅎ
뱃속이 우선 시원상큼 하실겁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그렇습니다
물은 생명의 젖이지요
사윈들녘에 봄비내려
푸른 들 녘 만드니까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늘 멋진시로 시마을창
아름드리 휘날리시길
바라길 기원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사들이 사는 고을은 
사막일 터인데  우선  오아시스부터  찾으셔야겠습니다ㅎㅎ

모쪼록  감로수를  한 모금 들이켜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꿈길따라님
석촌

Total 6,185건 8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695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 0 03-14
569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0 03-13
569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3-09
5692
매화 곁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03-05
5691
겨울 한낮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04
5690
양말 에세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 0 03-03
5689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1 03-01
568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3 03-20
5687
윤재엄마 댓글+ 1
웃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03-20
5686
보말죽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3-18
5685
홀림길 댓글+ 4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1 03-17
5684 인디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3-15
5683
탐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3-15
568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1 03-14
5681
모네의 정원* 댓글+ 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2 03-13
5680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1 03-13
567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0 03-13
567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3-12
5677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9 0 03-10
5676
호박 댓글+ 1
어느청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 03-09
5675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1 03-09
567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6 0 03-08
5673
겨울 운동장 댓글+ 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7 0 03-07
5672
하얀 나그네 댓글+ 10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 03-07
5671 끼요오오오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3-06
5670
피아彼我 댓글+ 1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6 2 03-06
5669
반짇고리 댓글+ 2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3-06
5668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03-06
5667
엔딩 크레딧2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3-04
5666
과부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03-03
5665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0 03-03
5664
삼월에는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1 03-01
566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3-01
5662
해거름 댓글+ 7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 03-01
5661
비상구 댓글+ 1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 02-28
5660 호롤롤로웽엥엥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1 02-26
565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02-25
565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9 0 02-25
565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1 02-22
5656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 02-22
565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7 0 02-21
5654
블럭의 독백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 02-18
5653
별의 순간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02-17
565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1 02-16
5651
소노시트 댓글+ 5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2-15
5650
마른 수건 댓글+ 5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3 0 02-15
5649
비가悲歌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 02-15
5648
어떤 귀로 댓글+ 1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02-14
5647 신수심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2-14
5646
발진 댓글+ 1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02-13
564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 0 02-13
564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1 1 02-12
5643
라르고 댓글+ 6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02-11
564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1 02-10
5641
씨앗의 일 댓글+ 3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2-09
5640
봄, 타다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02-08
5639
어머니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1 0 02-08
5638
손편지 댓글+ 2
홍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1 02-07
563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 02-07
5636
전망대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2-07
5635
숲으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02-06
5634
나목裸木 댓글+ 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1 02-05
5633
장이 서는 날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2-04
563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1 0 02-03
5631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1 02-02
5630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1 02-02
5629
겨울 나그네 댓글+ 2
순례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 02-01
5628
커피 벌레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2-01
5627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02-01
562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0 01-3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