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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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456회 작성일 19-03-28 12:56본문
사과 씨 / 부엌방
사과를 앉혀 툭 반을 갈라 쳐다본 씨
그 속은 모래사장 별빛과 같아
새카만 눈망울로 가까스로 매달려
속껍질 속에서 나올 줄 몰라
밖을 못 봐서도 아닌 달달 볶인 심장
까만 번짐 하나 없이 단단한 마음은
삽살개의 눈망울 떠는 것 같아
거칠거칠한 내 손으로 만져도
덥석 달라붙기만 하는지
언젠가 지구 한 바퀴 빛 가두고
똑소리 내고 떨어져 놀란 눈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의 품격!
그 속에 갇힌 씨는 새까맣습니다
박았 세상 그리움이 숯덩이처럼 탔을까요?
사과 씨를 볼 때마다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검게 숙성된 눈빛으로 바라보는 침묵에,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의 씨가 수채구멍에
덜렁 붙어 반짝였습니다
살펴주시는
따스한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두무지 시인님
즐거운 오후 되셔요^^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리한 감성에
좋은 글이 탄생했습니다
몇점 사과 씨를 팔기 위해
한 철의 인내, 침샘이
문을 열었네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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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씨를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
한번은 반쪽을 그대로 먹으면서 씨를 보고
써보았지요
졸글에 따스한 댓글에 감동합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를 쪼개면 놀란 눈이 나오던 가요 ㅎㅎ
자심도 하십니다
시안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좋은 저녁 이어 가세요^^*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엔 목젖인줄 알았어요
그 다음은 심장인줄 알고
침착하게 자세히 보니 아기의 눈 이었네요
주손 시인님^^
살펴주시어 감사합니다
행복한 날 되셔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상 대하는 사과 속에 마주 하는 씨앗이
이처럼 놀라운 비밀의 눈빛으로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이것을 포착하는 예리한 눈빛으로부터
빚어지는 감동은 곱절이고
넉넉한 포용의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봄꽃은 보따리가 빌린것이라
못쓰네요
씨 라도 올렸네요
여행한번 가고싶네요
보따리 가지러요
감사합니다
살펴 주셔서요
힐링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씨는 쪼맨하고 과육은 그렇게 큰가요?
사과를 볼 때마다 그런 비능률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래도 사과꽃은 너무 예쁘지요
봄날에 꽃의 날이 왔네요, 부엌방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지 않으시고 사과 씨 를 찾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파랑새님의 댓글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달 볶인 심장의
새까만 아픔으로 단련된
그 씨앗이 결국 싹을 피우고 사과즙으로
내게 스미는 윤회 같은~~
감사합니다~붴방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