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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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65회 작성일 19-04-01 08:33본문
꽃샘추위
나무 잎 흔들림은
기다림의 손짓 인가 봐!
때 잊고 길을 막는 늦추위
앙증맞게 살짝 펴 든
푸른 깃발의 수신호를 봐야지?
지가, 진눈깨비 겨울의 떨거지를
몰고 온다 해도
이미 봄의 온기 맛 본
하얀 벤치는 널 미워 해
넌
흘러내릴 눈물 일 뿐이야
너의 질투에 길어진 숙성의 시간
더욱 깊어진 단맛에
많은 꿀벌 밤잠을 잊겠지!
시샘은 누렇게 떠 발길 돌리고
철쭉은 긴 부스를 벗고
완만한 경사의 가슴 언덕을
기어 올라가겠지!
산책길에 도열 한 벗꽃들
"조용히 해"
엄마의 꾸중을 듣는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동치는 봄날입니다
꽃들의 향연에서 벚꽃은 담담하네요
목련은 하얗게 꽃잎이 골이 지네요
조용히 해 가 마음에 깊이 와 닿네요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난리 치는 봄은 처음 같아요
옷장도 제정신을 차릴 사이 없이..
그래도 벚꽃은 만개하겠죠
좋은 봄날 맞으세요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용히 하라고해도 순간으론 말을 듣지만
아이들인지라 금세 또 시끄럽겠지요
때늦은 꽃샘추위처럼.......ㅎㅎ
잘 보고 갑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벚꽃 필 때는 물론 아름답지만
한편 촘촘한 꽃잎과 밀리는 인파에
마치도 엄마의 교통정리의 함성도
곁 들어야 제 멋 일 것 같은 풍경...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