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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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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0회 작성일 19-04-04 08:22

본문

               - 아침 -

                                 이장희


단정한 모습으로 찾아오는 아침

아침잠을 꺾어버리고 일어나는 몸

눈꺼풀은 자꾸 미끄러진다

잠을 끌어안을 동안 분주하게 사는 사람들

아침의 옷고름을 살며시 잡아당기면

FM라디오 목소리가 또르르 구른다

잠을 억지로 벗어버리고 일어났을 그녀

애청자와 조금 더 가까워지려는 그녀의 힘찬 목소리

아침을 여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 일이던가

나태의 탈을 벗어 버리고 싶은 몸

아침을 기웃거리던 햇살이 등을 돌렸던 날들

졸림을 둘둘 말아 던져버린다

지금 이 순간 손을 붙들지 않으면 떠나버릴 것처럼

주춤거리는 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한다

아침햇살의 손을 살며시 붙잡는다

나태의 껍데기까지 이젠 버리련다

빈둥거리는 팔과 다리를 꾸짖는 아침의 호통

아침의 옆구리를 툭 쳐보면

상큼한 얼굴로 반겨주는 아침의 표정

몸은 깃털이 되어 날아갈 것 같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26:13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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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김부회 시인님이 댓글 달아주시면 왠지 잘된 시라 여겨집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좋네요.
더 좋은 시로  찾아뵙겠습니다.
귀한걸음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김부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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