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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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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00회 작성일 19-04-04 11:30

본문

늘어진 봄 / 주 손


뜰앞 햇살고운

양지바른 담장아래

봄을 길게 뽑아 하품하는 누렁이

병아리 쫒아 갸웃거리는

개 모가지 한가롭다

 

느지막히 성당가는

옆집 소녀 순이

매일 밤 연사戀事에 시달리더니

무슨 큰 저지레라도 저질렀나


하릴없이 늘어져

졸리운 개나리넝쿨

눈이 시려 하늘 보지 못하는 벚꽃

얼굴이 노래진 근심스러운 산수유


마른젖 채근하는 바둑이 두마리

하늘 높이 나르는 달뜬 종다리

늘어진 봄에 걸터 앉은 순이

눈이 퉁퉁 부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28:1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어진 봄햇살에 눈꺼풀이 덥히네요
두어시간 자야 되겠어요
봄이 파릇하게 꽃이 만발하니
좀 한숨자야 더 파릇할 것 같네요
순이는 왜 울어서 눈이 땡땡 부었는지
서울간 오빠생각에서 그런것이지요
아니면 봄날에 서울 가고 싶은건지요?

좋은 햇살에 얼굴이 타지 않을 정도 바람이나 쐬야겠어요
주손시인님^^
즐건 오후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람에 여비 두둑히 보내 드리죠ㅎㅎ
순이 상사 해결에 보탬이 된다면야,,,

상쾌한 오후 이어가시길요 러닝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볓에 늘어진 봄,
조금은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꽃들의 환한 미소는 세상을 부드럽게 끌리게 하기 충분하겠습니다.
개들의 여유로움이 따사롭게 전해 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정 고무줄인지 찰엿인지
늘어진 봄에 눈 통통 불은 순이의 속내가 사뭇 궁금합니다.

오그라드는 사연이라도 있는지
길게 늘엽라고 귀뜸해 주고 싶은 봄날입니다. ㅎㅎ  주손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접한 밥상으로 손님에게 결례는 안될런지요ㅎㅎ

제 내자의 미명이 순이라 늘 순이를 차용합니다만
늘 지청구를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의 정경의 나릇함과 포근함이
하나로 묶어서 펼쳐보이는 행복이 따로 없습니다.
계절의 변호하가 가져오는 이 수채화 한 폭
사방에 걸려 있으니
아름다운 전시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멋진 전시장을 한바퀴 둘러 감동 두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푼어치 시에 감동 놓아 주셔 감사드립니다

봄의 여운이 좀 가셨는지요ㅎㅎ

늘 건필하시길 기원 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날의 늘어짐이 춘곤증하고도 연관이 있는듯도 합니다만
그 순이는 누굴 그리도 상사를 하고 있답니까
가서 물어봐야겠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이의 고민은 시이님의 몫으로 남기겠습니다

상사의 엔딩은 슬픈영화가 되면 안되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른한 봄 잘 표현했네요
저도 비타민B가 부족인지
잠이 쏟아져 해야 할 일도
미루고 잠에 취해 삽니다

하여 어제부터는 비타민을
먹고 한 끼 생식을 하려고
마음 먹고 있기에 건강이
해복될 것 기대하는 마음!

주손 시인님도 건강 위해
비타민 섭취 권장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의 시를 감상하며
저 자신을 돌아 봅니다
한 동안 나태했던 마음
반성하는 마음으로  시
한 송이 빚어 보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월의 어느 정오/은파 오애숙

생명참의 활력 주던 봄인데
꽃들의 화사한 웃음꽃속에
햇살이 빨대로 봄을 불어서
늘어지게 하는 정오 입니다

생생한 생그럼 얻고 싶은 맘
장에 가서 야채를 잔뜩 사와
점심 한 상 차려 비빔밥 뚝딱
먹고나니 잠이 솔솔 옵니다

앞마당에 길게 누워 하품하는
우리집 강아지와 다를바 없이
춘곤증에 늘어져가는 뱃살에
이런들 저런들 어떠하리오까

마냥 늘어지는 봄날 속에서
어떤인 놀고먹는 게으름뱅이
어떤이는 생명참의 환희속에
극과 극 달리는 봄이랍니다

우리네 삶도 인생의 겨울오면
개미와 베짱이로 나눠 지겠죠
봄이 무르익어 가는 길목에서
잠시 날 돌아 보는 4월입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을 푹 자고나면 뱃살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요 ㅎㅎ

낮잠이 길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답니다

건강 돌보시어 활기찬 봄 이어가시길요 은파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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