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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들이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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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18회 작성일 19-04-04 13:14

본문

 

 

 

 

 

뜸들이 봄밤 /추영탑

1.​

달빛은 머풀러 휘둘러 꽃을 희롱하며 제 흥에 겨워 춘풍에 업혀

노는디

봄이 이런 날만 잡아 찾아온 오늘 같은 밤,

옹이 박혀 희아리 같은 장작도 불씨 찾아 어깨 들썩이며 아궁이

들락이며 길 나서는 오늘 같은 밤,

 

봄볕에 사흘을 말리고도 한참이나 더 마른

장작개비 같은 삭신 

허리에 인삼파스 한 장 붙여준다는 핑계로

시든 꽃봉오리에 불현듯 손 얹어 옛날을 수소문 할 때

2.​

시들어도 꽃은 꽃이어서 살냄새 훅 끼쳐오는

후각을 가진 죄로 향수鄕愁 같은 병病이 도지는데

 

아따!

딴전 피우는 건 설익은 분위기 때문일 거라고

허연 이빨을 어둠에 드러내놓고 히죽 웃어보는 봄밤인디

“아, 글씨 말이여, 오늘 말이여...” 헛 나온 말이 헛 다리를 짚고

화두라고는 딱히 내 놀 게 없어 개밥에 땅콩 같은 한 마디

던져 보다가

 

뜸들이는 이놈의 엄살 같은 내숭 좀 보랑게

변명은 길어야 쫀득히고 또 거짓스러울수록 더 맛깔스러운

벱이라는디 내 잠은 어디로 내빼고 이녁도 역시 잠은 안 오는 가벼

 

3.​

생솔가지에 불 지피듯 쓴 입에 억지 담배는

또 뭣하러 피운다냐?

오랜만에 훈기 올라왔구만,

뭔가 은연히 원하건만 가지 쳐온 지가 엊그제라

솔잎에 불이나 붙을랑가 모르것네

 

열 손가락 복중 태아 진맥 하듯 내재율內在律에

흥을 실어 보는디

소리 안 나게 물장구 두드리고 북, 소고도 쉴 새

없는디, 넉살을 잡아먹고도 가슴이 쿵쾅쿵쾅 왜 이리 첫날밤이랴냐?

 

뜨거워도 오래 되면 식는 아궁이 보랑게

냉 콩나물국에 입술 데고, 앵두꽃은 피고 살구꽃은

지고 또 무덤가에 할미꽃도 삐쭉이 피었다는디,

방안 보다 창밖이 더 뜨겁고 안달 들썩거리는 밤

 

4.​

기웃거리는 달빛 한 줌 집어다 깔아놓고도

쓰잘데기 없이 가야금 줄 당겨 보고 아쟁 현 고르고

중모리, 중중모리 입 속으로 푸지게 사설 다 늘어놓아봤자 별로구먼

안 먹어도 배부른 듯하던 배가 왜 이리 출출해진댜?

한 숟갈 떠보려고 무릎걸음으로 빗살문 열어 보는디

 

“에고, 이러다 날 다 새겄네! 꽃 다 떨어지네!”

객보다 더 바쁜 쥔네 재촉하는 소리에 달빛도 살짝 돌아서

나가더라니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31:0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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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밤이 무르익어가는디! 얼씨구 좋다
하는디
 
이놈의 달빛이 산을 넘네
얼씨구!
창문은 어두워지고 캄캄한지
얼씨구
눈꺼풀만 한짐이네
저 절씨구!

너무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희극으로 극시 입니다
한쪽에서는 배우들이 아무말 없이 행동하고
 
소리는 들려주는
단막극 보았습니다

아! 재미난 시
읽다가 얼씨구 10번 했습니다

즐거운 봄 오후 되십시요^^
추영탑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늙지 세월이 늙습니까?

봄이 봄 같으니 불현듯, 몸이 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보았고,
이런 봄밤도 많을 거라는 생각에 열 손가락 움직여 보았습니다.

항상 돌아오는 봄인데 해마다 달라지는 봄!  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에서 오신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아무리 뜸을 들여도 봄은 깊이 빠져있는듯 합니다.
어느 날 꽃이지면 허무하고,
잎 들이 다투어 피면 무언가에 쫓기듯 당황하는 자신을
느낄 때가 있지요

그러나 태평성세로 맞는 세월 같은 기분,
그래요 항상 돌아오는 봄이라서,
인간이 늙지 세월은 늙지 않아 그토록 뜸을 드리는지도 모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솔가지 태우면 냉갈만 나지요. ㅎㅎ
소나무는 오래 말릴수록 화력이 좋은데 사람이 오래되면?

봄이라고 이런 밤도 있겠구나 싶어 넉살 좀 늘어놨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로 배꼽을 주체못할 희극의 단말마적 정경을 연속상영으로 띄워 주셔서,,,
배꼽 수습을 어떻게 하실려구요 ㅎㅎ
약간의 중독성에 호려 은근히 일일드라마처럼 기다려진다는요ㅎㅎ

이야기의 구성력이 부럽습니다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기를 길게 써놓고 보니 이것도 늘어진 봄날이 됩니다.
둘이서 노는 일, 시든 몸짓인들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저 헛 봄밤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아마 요런 밤을 맞는 집이 한 둘만은 아닐 텐데,  그래도 봄은 저 갈대로 가기만 합니다. ㅎㅎ

주손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다 새는 날이 어디 하루이틀이거써요
봄이 가던 말던 내 알바 아니다 하고 싶어도
요래요래 하다보믄 ....ㅎㅎ
겁나게 재미난 봄날을 보내시고 있나벼요 추영탑 시인님
그나저나 술한잔 하고픈 마음 가득헌디 봄맞이 시마을 모임엔 안오신다요
내는 그게 더 궁금하다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코롬 새우고 싶은 밤이 어디 사흘,  나흘뿐이거써요?
봄이 너무 짧은 거시 한스럽지요.  ㅎㅎ

막걸리, 돼지 껍딱 생각만 하며 정신 놓고 달려가고 싶은디, 
못가는 마음,  너무 안타깝습니다.

봄밤은 정신 없이 지나가는데,  ㅎㅎ
막걸리 한 사발,  돼지가죽 한 접시
보내 주시기를...  선아2.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풍에 힘 입어
동편제에 깃든  남도창이  귀청을  휘청이게 합니다ㅎㅎ

거나해져도 무리없을 때 맞춰서 말이죠**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뜸들이면 넘치는 밥물,
물 오르면 싹 트고 꽃 피우는 게 당연한데
아무리 뜸 들여도 길기만 한 봄밤,  이 정도면 종착역이 가까운 어느 날
갑자기 옛 날을 수소문 해 보건만...

그렇게 끝나는 봄!  석촌 시인님!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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