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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名醫)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76회 작성일 19-04-07 12:37

본문

명의(名醫) / 부엌방

 

 

수술실은 거미처럼 한 가닥 걸쳐

조명의 중심은 바늘귀와 손끝이다

 

조명의 산란은 수술의 시작이다

 

엄지와 검지만의 의지한 길

자벌레보다 정확한 일직선일 때

 

둘만의 호흡은 척척 들어맞았다

그러나, 두 지문의 온도는 급상승

 

호흡에 의지한 피로는 누적되고

 

초밀착의 정교함, 급 매듭지어

숨비소리는 터지고 말았다

 

헌 바지 기장만 줄여도 예민한 눈

밑엔, 다크써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0 16:56:0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숭고한 목숨앞에 수술을 하는 손길이
경건하기까지 합니다
미세한 숨소리도 귀 담아 들어야 하는
의사와 환자 사이 간극의 현장을 엿 보듯 합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헌바지가 자꾸 짧아집니다
난장이 되겠어요
그래도 행복한 휴일 입니다
두무지 시인님
좋은 휴일 되셔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바쁘실 텐데
살가운 발걸음 주시고**☆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나이가 들다 보니 바늘귀에 실 꿰는것도 쉽지만은 않기도 하네요
인상 뻑뻑 쓰다 보면 눈밑에 다크써글 생길만 하지요
바지까지 고쳐 입는거 보니 참 알뜰하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힘을 잔뜩 주면
피 순환도 안되고
돋보기는 콧등에 얹혀
곁눈질이 심해집니다
선아2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스한 봄날입니다

파랑새님의 댓글

profile_image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퇴행하는 연골이
집중력을 팽팽하게 만드는군요~

집도는 안 하시고 시만 쓰시니
다크써클이 생기쥬~~!^^
감사합니다  붴방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골이 다닳아 걷지를
못 하는 봄날
기어 가듯이 햇볕에
탱탱 연골에
바람을 주입 하는
봄날 입니다
능수버들이 금빛으로 낭창 거립니다
파랑새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각적인 좋은시를
쓰셨네요 ~~

    물론 손으로 다 하겠지만 손으로 잡은
포셉으로 하지요
 손끝을 포셉으로 고치시면 더 현실감 있는 표현이지 싶습니다
  부엌방님~~ㅎㅎ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살을  꿰는  바느질인지라
한 땀 한 땀이  다크써클로  아롱졌군요

침묵으로 지켜보는 찰나가  솔깃해집니다
석촌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술실의 풍경을 섬세 하게 펼쳐보이고
그 안에 있는 인간의 정교함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것은
당사자의 사연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수술의 아픔이 숨어 있어
이것을 풀어내는데 고통도 뒤따랐다는것을 예감해 봅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스한 댓글이 상처를 보듬어
얼굴은 펴지고
마음은 풀어지는 시인님의 맘은 한계가
없는 듯 밝은 보름달 같습니다
힐링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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