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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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22회 작성일 19-04-09 10:10본문
[젖가슴]
엄마의 젖가슴에
손을 넣는다
시린 손 녹여 주는 따뜻한 난로
엄마는 꽁꽁 언 내 손을
언제나 젖가슴에서 녹여 주셨다.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엄마의 젖가슴에 손을 넣었다
녹여달라는 변명으로
나는 고향을 더듬는다.
세상의 찬바람에 마음이 얼어
고향 집 싸리문을 열자마자
다 쭈그러진 엄마의 젖가슴을 찾는다
아! 어머니!
선산에 어머니는 젖가슴이 하나뿐이다.
눈덮인 젖가슴에 두손을 넣는다.
여전히 따스한 어머니의 젖가슴
고향을 찾게 만드는 어머니의
젖가슴!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는 품이지요
가슴이 있다면 어머니의 온도 입니다
냉가슴을 앓을 때도 어머니는
언제나 따스한 품으로 안아 주셨지요
인생만세 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셔요^^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나 인생의 고향은 어머니입니다.
아무리 죄를 지어도 엄마는 내치지 않지요.
그런 어머니를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산에 홀로된 외로운 젖무덤이 먹먹합니다
어머니의 정을 자상하게도 풀어 주셨습니다
모정을 안고 갑니다 시인님!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버지와 어머니의 묙가 나란히 있으면
영락 없는 젖가슴입니다.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싣딤나무님의 댓글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기 젓가슴 입장에선 엄청 찹아요.
미안해서 첫 월급 타면 내복 사드리는것 아닐까요.
공감하고 갑니다
인생만세님의 댓글의 댓글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는 가시고
철은 늦게 들고...
그게 모자 사이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싣딤나무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