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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2회 작성일 19-04-11 09:09

본문

  마 / 백록

 

 


   잠시 영문을 망각한 정음의 자판을 따닥 두드리는 순간

   느닷없는 단말마, 악의 소리가 비치네요


    저도 모르는 아의 기억

   그 각막의 절개 같은

 

   AK!


   불현듯, 화마에 휩쓸린 설마는 설악의 때늦은 폭설인 것처럼 한라를 어지럽히는 먼지는 어쩜 장마의 오독인 것처럼

남새밭 무참히 갈아엎어버린 애지중지 무처럼 삐거덕거리던 네 다리가 뭉툭 잘린 말의 행간처럼 물컥거리던 혓바닥이 

말발의 돌연변이었나 싶은 것처럼 마침내 마초가 되어버린 정치판에 썩은 입방아처럼 물뽕 불뽕 흡혈 같은 대마초가

마치 대마불사초상인 것처럼 블랙홀 같은 시그마는 마치 대단한 시인 것처럼


   언뜻, 불이 물인 듯 물이 불인 듯

   헷갈리는 소리들

 

   제발 이러지들 마!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4-14 20:38:5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시사방에 마가 끼니
화마가 지나가 버렸습니다.
자연의 경고를 인간이 달게 받아야 할텐데요.
그러나 아직도......
대침 같은 단소리! 감사합니다. 백록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불을 못가리는 요지경 속입니다
발 없는 말들이 삐거덕거리는 세상

저부터 정신 좀 차려야겟습니다만
ㅎㅎ

감사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좀 있으면 연기 없는 담배도 만연할 듯...
연기 없는 굴뚝이라...

ㅎㅎ

아직은 묘연한
이상향일 뿐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간 벽지에 화마 속에 이어 내리는 눈!
마의 기운을 느낄 법 합니다.

물 불을 못가리는 헷갈리는 소리들,
권세자의 야망은 언제 철 들런지요
아직도 깨우칠 날이 멀었나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물불을 못가리는 법의 정신이 금줄의 선에서 심판을 받는 군요
이미, 선이라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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