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미세먼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88회 작성일 19-04-30 22:03

본문

미세먼지

 

 

 

증후군의 바깥은 둥글고 안쪽은 오목하다

움푹한 곳은 수상타 그래서 루어를 던졌다

이 새끼 저 새끼 더 더 다물어 본다

호흡이 작은 난 여러 번 KF94를 버렸다

 

공포들이 웃자란 이유는 관성 때문이다

기침은 콜록, 쿨럭 컥, 컬럭 쿨럭,,,럭 럭 럭

분열의 속도와 전염의 속도는 비례한다

그래서 난 오늘도 넘어졌다

 

볼록하게 대류가 자라는 계절

피를 만들 듯 비가 내린다

비 또한 광합성을 원할 터

봄의 바깥이 타오른다 더우면 떠오를 터

 

팔다리가 좀 더 많거나 말보단 육즙이 풍성한

무척추이길, 석쇠에 올려진 꽃들에게

성수를 발라주고 싶다

좌로 와서 우로 사라지는 녹슨 태양은 싫어

실어증에 걸린 짝사랑을 뒤집어

끈적끈적한 꽃잎을 굽는다

 

모랄까 잘 될 거야 다 산들해처럼

나뭇결의 미각을 밀고 당기렴 죽 죽

투명하길 바라다간 다 타버린 상처를 먹게 될 거야

손수건 좀 빌려줘 털어 주께 빨아 주께

머리를 쓰다듬듯 이쪽저쪽을 돌고 돌아

중증에 걸린 얼굴을 닦아줘

 

배부른 서울이 누워있고

중력이 왼쪽 뺨에서 흘러내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02 15:08:3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1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8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5-08
열람중
미세먼지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 0 04-30
16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4-10
15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07-27
14
경계 댓글+ 3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 0 07-13
13
부스 댓글+ 8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7-11
12
쥐의 습격 댓글+ 1
주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07-05
11
어릿광대 댓글+ 1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11-10
10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 10-28
9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 10-25
8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10-20
7
믿음의 증식 댓글+ 1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2 0 10-13
6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10-06
5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3 0 09-30
4
목수 댓글+ 6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 02-25
3
양파 댓글+ 4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2-24
2
폭탄주 댓글+ 2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2-22
1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 0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