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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자의 얼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40회 작성일 19-05-01 16:10

본문

석 자의 얼굴 / 부엌방

 

찰나에 뒤바뀌는 온기와 냉기 속

이름이 먼저 찍힐 때

 

내 몸은 행운이 다하는 날까지 따스하지

어디까지나 옆에 끼고 있기에

만지작만지작 도해

한 몸과 같은 둘만의 약속이 박혀

내 입은 답답한 함구

 

아무튼

반듯한 직각이라 가끔 난 뾰족하기도 해

그와 함께 가는 날개가

궁금한 것도 없이 믿고 날아갈 뿐이지만

 

어두운 틈에서 대부분 튀어나올 때

누구든 상관없고 어디든지 묻지를 않아

평면의 인사는 단 한 번도 숙이지 않아

찢기거나 말거나 하는 것은 관심도 없지

 

그의 온순한 말에 달린 내 명줄에

내 눈은 항상 밝아

모든 비밀을 안고 갈 때

때 묻혀지거나 쓰레기통에 박힐 때

 

떠난 그의 손가락 틈은 잊지를 않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03 08:32:0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동절이네요
현장이 경주라 모처럼 불국사 석굴암 다녀왔읍니다
기 좀 받으려고요
입만 석자인 줄 알았는데 얼굴도 석자가 되는 군요
시의 곳곳에 도사린 꿈틀거리는 언어가 좋네요
경쾌하기도 하고요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고나plm시인님
불국사 한번도 못가본 인생입니다
꼭 가고 싶은 곳
저 좀 기좀 나눠주셔요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 자라는 얼굴이  주는 의미는
새삼 새로운 상징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그만큼 어느 간격과 간격의 차이같으나
그만큰 내부에 들어서면 여기에 속한 약속이며
구체적으로 밝히일 수  없는 운명적인 일까지
총체적으로 담고 있어
세상을 살아가는일이 단순해 보여도 나름대로
본류를 따라서 흘러가는 것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 석자를 주고
대할 때
주로 악수를 하지요
온기를 나누던 세월은
점차 줄고
명함을 먼저 내미는
각박한 세월입니다
힐링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셔요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말이 없으시고
따뜻한 인상을 가진 분이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감명 깊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자라면 큰바위 얼굴보다 더클 터이니 그 무게로 따진다면
천 톤은 되겠습니다.

입의 무게만도 500Kg그램은 넘을 듯싶어
범접이 쉽지 않을 듯합니다.  ㅎㅎ
말 한마디 또한 천금의 무게가 있을 테니

××당의 원내 대표로  모시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 석자의 얼굴
인데요
명암이 엇갈리네요
서투른 글 이해해 주십시요
추영탑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건 하루 되셔요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난 손가락 틈을 잊지 않는 석 자의 얼굴이
부엌방님을 또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후속편이 궁금해지는 시 잘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함을 가져 본 지 수십 년,
솔직히 몇 번을 다시 읽고
깊은 뜻에 엄지 척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자얼굴 ㅎㅎ 저도 수천장은 뿌리고 다녔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누군가의 손가락틈을 기억하면서
늙어가고 있겠지요 ㅎㅎ

좋은하루요 부엌방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단편들이 어렴풋이 떠오르게 합니다.
석자의 얼굴 들!
누구나 어깨를 펴고 아름답게 살 날아 왔으면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름이 잘 외워지지 않는 세상에서 명함만을 찾아서 긁적이는 때가 있습니다
누구였더라 하면서
가물가물한 세상
다같이 잘 살아보자는 의미들 석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두무지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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