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의 깃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서면의 깃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작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04회 작성일 19-05-03 14:03

본문

여기 부산 서면의 밤거리

멀미하듯 일렁이는 혼돈 속을 걷다 보면

환락을 핥는갈증도

빛과 소리를 반죽한 유혹도 지겨워

가로등 옭아매는 네온의 교태는

밤에 꽃히는 서면의 깃발이다


여윈 달 허리에 차고 눈흘기는 빌딩 유리

물컹한 욕망이 번들거리는 입가에 후덥지근하고

헤진 그림자들 뱀처럼 휘감기는 불빛 속에 잠기면

밤을 날려버린 소줏잔에 헤픈 영혼들

반쯤 풀린 넥타이 장단없이 춤을 출 때

먼지 낀 낭만에 포만한 여인들

쇼-윈도 앞에서 옷깃을 세운다


밤을 잃고 부옇게 닫힌 하늘

별빛 순결은 지리산 어느 계류에서 구르고

그림자 찾아 헤매는 남루한 달빛은

게슴츠레한 눈곱으로 떠도는 노숙의 신세


도심의 섬인 듯 불꺼진 화랑

불빛에 지친 풍경 속에는

어둠을 기다리는 까만 기억이 차올라

정갈한 달빛이 날카롭게 호통을 치고

그림자는 놀란 토끼 따라 들판을 다시 뛴다


밤을 삼키고 몽롱한 하늘

새벽 모퉁이 허물어질 때까지 깃발은 나부끼고.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06 12:29:5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민이 들 수 있는 깃발에 무엇이 있을까요?
빌딩의 그림자는 너무 무겁고, 밤거리의 소요는 너무 어지럽겠네요.

태극기는 어느 특정 집단에 빼앗기고,
소줏잔 귀퉁이에 깃대 하나 꽂으면 딱일 것 같습니다.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면의 환란한 깃발은 새벽까지 갔더랬어요
저도 그 곳의 깃발을 많이 보았거든요
잠시 서면의 밤풍경을 다녀갑니다~

Total 5,24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245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8-19
5244
눈물 (퇴고)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8-19
5243
예초의 계절 댓글+ 1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8-19
5242
자화상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8-19
5241
적색편이 댓글+ 3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8-19
5240
초마가라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8-19
5239
오래된 낙서 댓글+ 2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8-19
523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8-18
5237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8-17
5236
환절기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8-17
5235
가을 여행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8-17
5234
시인 건조증 댓글+ 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8-17
5233
앵오리 댓글+ 1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 08-17
523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8-17
5231
입추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8-15
523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8-14
5229
황홀한 여행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8-14
5228
지각변동 댓글+ 8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 08-13
5227
메꽃 댓글+ 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8-13
5226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8-13
5225
마가목2 댓글+ 4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 0 08-11
5224
일기(日記) 댓글+ 1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8-10
5223
분수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8-10
5222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8-09
5221
처갓집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8-09
5220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8-09
5219
합죽선 댓글+ 11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8-08
5218
바람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8-07
5217
혈의 누( 淚) 댓글+ 5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8-07
5216
당신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8-06
5215
천안 댓글+ 2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8-05
5214
지천명 댓글+ 10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8-05
5213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8-05
5212
열대야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8-05
5211
눈물 댓글+ 3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8-04
5210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8-03
5209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8-03
520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8-03
520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 08-03
5206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8-01
520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7-31
520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31
520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7-31
5202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7-31
5201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7-31
5200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 0 07-31
5199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7-30
5198
집전화기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7-29
519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7-29
5196
장마 댓글+ 4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7-29
5195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7-29
519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7-27
5193
멸치 댓글+ 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7-26
5192
물위의 집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24
5191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 0 07-24
5190
짝발 댓글+ 10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7-24
5189
데칼코마니 댓글+ 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23
518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7-23
518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7-21
5186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0 0 07-20
5185
성냥간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7-20
518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7-20
5183
동막해변 댓글+ 4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7-19
5182
향수 댓글+ 1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7-19
5181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18
518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7-18
5179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7-16
517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7-16
5177 jink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7-16
517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7-1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