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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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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19-05-23 11:38

본문

모란

 

 

 

안방에서 나와 5월 이불을 털어서 화단에 넌다.

 

어느 계절에 우아한 생각인지 한잔 구름을 뿌리고

담 너머로 새우는 소리

 

아지랑이 닮은 발가락을 놓았다.

 

기지개 펴는 돌절구에 담아 논 하늘에는

포르르 금붕어가 잘 논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5-26 12:11:5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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