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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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676회 작성일 19-05-23 20:21본문
줄 /하늘시
태초의 빛줄기는 물줄기를 따라 생명줄을 이어, 아가는 탯줄을 자르고 세상줄을 잡아, 힘든 줄 알면서 줄다리기를 해아먄 하는,줄줄이 넘어지며 붙잡고 싶은 한줄은 돈줄, 돈줄에 줄 선 줄은 고무줄같이 긴 줄, 나눌 줄 알고 줄 줄 아는 차례줄은 실뜨기 줄처럼 짧은 줄, 노숙자의 밥줄은 공짜줄에 줄 서고, 시골 빈집은 줄 줄 비가 새고, 혈관에 막힌 핏줄은 병원줄에 예약줄 서고, 줄타기 광대줄은 줄 위에서 줄을 타고, 전깃줄의 참새줄은 줄지어 줄 서 있고, 나이테 빙빙 감는 생명줄은 단 하나의 줄,
해가 지는 줄 모르는 아이는 양손에 삶과 죽음을 줄곧 쥐고 폴짝폴짝 줄넘기를 한다
줄에 걸리면 죽는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대단한 시에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제 개인 생각은 줄 서는 것을 싫어 하는 데
서기 싫어도 세월 줄에는 끌려가서 억지줄 서고 있습니다 ㅎㅎ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하늘시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 줄서지 못한 줄 입니다
좋은 댓줄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은영숙 시인님~^^
grail217님의 댓글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히 재미있는 시입니다..
고맙습니다..추천..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게다가 추천까지.. 감사합니다
마황님의 시 잘 읽고 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니, 뭔 줄이 요로코롬 많은지 줄 밑에 밑줄 그으면서 따라가다 보니,
한 지붕 열 가족 빨래들이 빨랫줄 한줄에 줄줄이 목을 맨 듯, 시끌이가 벅적도 하거니와
그 줄 다 읽어 내리다가는 한 세상 절로 지나가고 말겠더이다. ㅎㅎ
그래서 돈줄, 밥줄, 사랑줄, 목숨줄만 고무줄로 두릅으로 묶어 놓고 돌아갑니다. ㅋㅋ 하늘쥴 시인님, *^^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4개 사선 줄
이 줄이면 죽는 줄
목이 갑갑한 줄
아뢰오
하늘시님
줄창 줄
줄로 태어나
줄에 걸려가는44줄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심한 줄님 부엌방님~^^
우습게 고맙습니다
어떻게 아셨습니까 44 죽음 4개의 의미까지.. 대단하십니다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필하세요~^^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빨래줄은 너무 고와서 차마 줄 세우지 못했습니다
구질구질한 시 한줄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래도 줄줄 읽혀지는 줄은 좋지 않습니까 ㅎㅎ
항상 재미있는 줄 남기고 가시는 추영탑시인님 고맙습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글, 기원을 따지자면 가림토문자
역사가 짧지 않은 말, 그래서인지 더 맛나는 말
일부러 한자를 명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의미를 한정시키지 않고 상상력을 키워준다고나 할까요
감사합니다 *^^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감입니다
그래서 한자 공부를 잘 못하는지도~^^
센스있는 말씀 고맙습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 곳에서 쫓아가 줄 서다 보니
줄 맨 끝에 서 있네요
줄 줄 줄 잘 읽고 갑니다.
하늘시님!
하늘시님의 댓글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 줄 줄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줄을 보면 삶과 죽음이 하나로 연결된 듯...
시마을 어른신들의 평균줄이 아마도 중간줄은 넘어간듯 ㅎㅎ
고맙습니다 맛살이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부터 칭칭감은 줄, 그 줄 풀어 내느라 오전 다 가겠습니다 ㅎㅎ
재밌는 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줄줄 했지만 별 줄은 아니지요
싱그운 줄입니다
아침부터 후덥지 해 줄창 더워지겠네요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주손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을 놓치지 않으려고 몇번을 읽어보았습니다
눈도 마음도 즐겁게 하는 기발한 착상과 진술이
무척이나 반짝이는 시입니다
저도 줄에 안걸릴려고 엄청 애썼는데
폴짝폴짝 잘 뛰긴 했었지요
이제 줄을 보면 이 시가 생각날 듯합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을 잡고도 줄곧 걸리고 넘어지고..
그래도 썪은 동아줄보다는 낫겠다 싶네요
놓치지 않고 몇번이나 다녀가신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폴짝폴짝 행복한 하루되세요~^^ 라라리베 시인님
bluemarble님의 댓글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줄에 걸리면 죽는다..
정말, 줄 치고
따라 읽다가 한개 남은 눈에 걸려서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는
하늘시님의 댓글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천지 줄에 줄줄이 걸려도 마블은 줄에 걸리지 않는 다지요 ~~^^
대리석으로 눌러 버리면 한방에 해결 될 텐데요
다녀가신 걸음에 줄 거둡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