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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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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213회 작성일 19-06-10 13:30

본문

마음의 도둑 / 미륵소나무


이른 새벽
철거 현장에 떨어진 반지 하나
날름 주워서 호주머니에 넣었지
인부들이 도착하고
주인 사모님도 말이 없는데
나만 너무 말이 많아서
힘들었던 하루
사실대로 고백을 하니
모조품이라며
웃어 버리는 사모님
퇴근길
손가락에 슬며시 끼워보니
하루를 웃기고 울리던 금색 반지 하나
쓸쓸하게 반짝이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13 12:03:1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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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Zena님의 댓글

profile_image Ze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에 집마당 텃밭에서 울엄마 금가락지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그것도 묵주반지를....
" 엄마 내가 가서 찾으면 그거 내꺼지?  "
ㅎㅎㅎ
딸년들은 다 도둑입니다 그쵸?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던 하루..
이 곳을 읽어가다가 문득.. 착한 사람은 금반지를 주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어쩌면 모조품을 끼고도 행복해 하는 
마음의 도둑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흐뭇한 시에 머물다 가요~^^

미륵소나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저가 너무 착해서 이용을 많이 당하고 살았습니다.ㅜㅜ
나쁘게 살려고 해도 안 되네요...
좋은 저녁 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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