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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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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47회 작성일 19-06-18 11:43

본문

톱밥 / 부엌방

 

숨결에 따라 일생의 몫이 다르다

밑동이 사라진 몸 등고선 따라

청춘이 베이고 노년의 값도 매긴

세월이 날로 적혀진 나이테의 값

톱날 빛에 서늘한 꿈결이 갈린다

희생에 잔해는 흙으로 갈 뿐

가구전시장에 놓인 피의 값은 금

옹이가 달리고 물음 값이 쌓이면

비틀려진 검은 눈에 헐값도 받지만

피라미드 같은 뼛가루의 무덤은

고열을 품고서 폭신한 품삯도 없는

수북이 쌓여 공갈빵처럼 숙성되어

뻥인가 싶어 찬 공기 맞아도 불쑥한

영혼은 날아가도 수군거리는 숨

말미를 못 찾아 트럭에 실려져

가라앉아 털털거리고 더 부풀어

어느 목장 이불값으로만 내쳐져

두루뭉술한 하루가 지나 뭉쳐져

과실수 두엄으로 섞여 삭혀지고

밑거름으로 똥값도 못 치르는 가루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20 09:27:2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뭐래도.. 눈부신 톱밥으로 ..
남아 있는  습한 기운에 살살 뿌려봅니다
다 나았어요 염려 덕분에요~^^
밑거름의 똥값이라도 과실수 당도에 한 몫하고
희생의 잔해에 어떤 생명이 다시 태어나고..
썩어서 냄새나도 시향에 담긴 가루는 버릴것이 없습니다
자주뵈어도 반갑습니다
허락없이 댓글 답니다
고맙습니다 부엌방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오시지 마셔요
했는데도 참
시에 전념하셔요
진빠지시면 어쩌시려구요
또 아프실까 걱정됩니다
다행입니다
아프지 마시고
쭉 좋은 글 올려주셔요
하늘시님^^
감사합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붙드는 향에 이끌려 왔습니다~~~

톱밥이면 좋겠습니다.  쓰임이라도 있게요~~~

좋은시 깊이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톱밥의 일생을 쫒아가는 시안이 사답습니다
갈 수록 허무 해지는 인생사 같기도 하구요 ㅎㅎ
이 세상 모든 만물이 쓸데없는게 있을까요?
요즘 톱밥찜질도 한다는 소문도 있던데,,,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깎는것이나 깎이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들은 합니다
톱밥 평생을 먹을 양을
한꺼번에 한해에 무진장  먹었네요
근데도 살아 있어요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셔서요
즐거운 저녁 맛나게 드셔요^^
주손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것은 고급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어떤 것은 베어져 톱밥으로 두엄으로 땅에 뿌려지는 운명을
놓이는처지를 극명하게 풀어내어 양 쪽 모두를 동시에
바라보게 합니다.
그만큼 같은 운명 다른 운명에 대란 시선을 짚어내어
가슴을 뭉쿨하게 합니다. 
그것이 부엌방의 장기이자 깊은 뜻이 담긴 내공일 것입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술을 마시자면
주손,러닝시인
여행을 가자면
힐링시인님 입니다
부족하고도 까만글에
또 빛을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톱밥이 쓰일데 없는 무용지물 인데
유실수 거름으로 쓰인다니
그 또한 변변치 않네요.
시인님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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