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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높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90회 작성일 19-06-19 13:30

본문



부러진 높이 / 김 재 숙

 

 

절망은 5센티다

무너진 바닥과 차이도 딱 그만큼

절룩이는 발에 높이를 맞추고

몸이 알아듣는 흔들림으로 걷는다

부끄러워해야 하나

더 가늘게 떨리는 다리

혼란 속에서

두리번거리는 높이가 저기서

 

이렇게 삽니다

아니 이렇게 살면 되나요

아름다운 선율은 매일 듣습니다

귀가 아픈데

다음 창은 열 수가 없어요

당신이 좋아하는 이것만이

부정하지 않는 오늘이라서

 

부러진 구두 굽을 들고

세상의 높이를 올려다봅니다

 

거기 맞나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21 08:54:40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철망 오밀조밀한 배수구에 끼여 부러진 것 봤어요
혹시 철망에
어쩌면 제목을 멋지게 올려 주시는지요
저는 시인님 10분의 1만큼이라도 글을 올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절망의 10센티를 부러
뜨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숙 시인님
즐거운 하루 되셔요^^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려운 자리에서 정말 구두 굽이 부러졌어요 아시겠죠  얼마나 당황스러웟는지요~~ㅋㅋㅋ

제가 여기 못오는 날은 도망간 날입니다  매번 실망하고 절망하고 그런 날요~~~
꾸준히 좋은 글 올리시는 시인님은 제가 더 부럽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부엌방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섬세한 詩선의 높이가 기가 막히네요
부러진 높이를 들고 걷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
재미있게 웃으며 댓글 느낌 휘청휘정 찍고 있답니다
붉은 선 시인님 실제로 참 귀여우신 분일 것 같아요 (죄송해요)
신선한 소제가 넘 좋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시 시인님은 그런 당황스런 경험 없으세요~~^^

어디에 계신지도 모르는 시인님이 참 가깝게 느껴집니다 ~~
들러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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