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그 하루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목공, 그 하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675회 작성일 19-06-20 09:58

본문

목공, 그 하루 / 부엌방

 

그들의 길에 홍해의 기적은 없었다

붉은 혀가 둥글게 말리는 마른침만 솟고

심호흡 처리를 하는 나무가 쌓인 기계실

코팅 장갑과 마주하고 하늘과 조우한 기도

는 매일 다르고 향기도 달랐다

전기 톱날의 이빨을 살피고 라디오를 켠다

바람을 가르는 모터의 시운전

눈과 고막을 흔들어 길을 내는 곡소리

간드러진 노래 가사만 잡아낸 콧소리

구름을 잡듯 억지를 부리는 화이팅 소리

굳은 손마디에 양손을 비비고 하루를

비벼야 하는 미명아래 갑옷을 걸쳤다

두런두런하는 아픈 손가락들의 준비운동

서로 다 같지 않아 고요한 기계실의 10분 전

두 마디를 잘려나간 장갑의 마디들을 가위로

자르고 노끈을 묶어 테이프로 마감한다

사뭇 다른 각오가 각을 지고 중얼거리고

붉은 시작 버튼을 누르고 자유를 외친다

분신 같은 푸른 정지 버튼은 방아쇠 같아

발밑에 둔 겁많은 사람은 허리가 굽는다

칼날의 회전은 악어의 이빨과 같고

붉은 천 쪼가리를 물고 늘어져 관성을 외쳐

차디찬 둥근달 같지만, 꼿꼿이 드러낸 짐승

곡선으로 만난 뼈들의 앓는 소리만 노려

두 눈과 칼날과의 타협은 직시뿐

엄지와 검지의 힘의 비율만을 지켜야 했다

 

무른 호흡으로 박자를 타고 원기를 태워도

톱밥의 시계는 모래시계와 다른 용솟음처럼

솟기만 한다

옹이에 박힌 아픈 날과 붉힌 날을 고르는 눈

그 숨통을 조르고 졸라 속도를 평정해야 하는

죽음의 공기를 내뱉는 송진 가루를 먹지만

왕릉과 같은 무덤을 세워놓고 말아야 한다

나무의 뼈와 그들의 뼈는 모두 분쇄가 되고

너덜너덜해진 공간의 마지막 파편으로 남겨질 때

빠빳한 속눈썹에 거울을 맞을 수 있었다.

중추신경의 왈츠는 붉은 장갑이 돌돌 말아 세워

각성제보다 강한 옹이의 향기는 가라앉았다

홍해의 얼굴이 되려는 잔 주무름이 펴지는

콤프레샤의 공기를 찢기듯 맞아도

나뭇가루 구 구랭이 덜 털려진 모세의 기적

10번 버스에서 시작되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24 11:01:0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세의 기적인가요?
먹줄의 튕김과 대패질 등등이 어느덧 사라져버린 목공의 숨 고름을 훔쳐봅니다
홍해의 기적과 그 가운데  기계음이 진동하는
언발란스 같은 발란스
목공의 하루 호흡이 한편의 장황한 서사로 흐릅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황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깜딱 놀랐어요
제 부엌방에는 먼지가 가득합니다
찾아 주시니 얼마나 기쁜지 염치불구합니다
즐건 하루 행복하셔요
김태운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긴 인생의 서사로 느껴집니다.
옹이 박힌 아픈 날~~  나날이 옹이가 박히는 날을 지나갑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광대가 뜨거워 집니다
그리하시면 도망 갈 때를 찾아요!
졸글에 그래도 찾아주시는 정이 어느 덧 쌓여지는
착각ㅎㅎ에 빠져 봅니다
김재숙 시인님
즐거운 행복한 하루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장감 있습니다 ㅎ
집 근처에 목공소가 있는듯요
모세의 기적이 머지않습니다 ㅎㅎ

편안한 오후 되셔요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주위에 있습니다
대충적인 일의 과정을 잘알고 있습니다
아픈일을 많이 옆에서 봤어요

즐건 오후되셔요
감사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보기힘든 풍경입니다
목공소의 눅눅한 나무 냄새가 시향에 묻어
톱밥처럼 날리고 있네요
모세의 기적이 기억속에 남아있어
정겹게 다가오네요
톱밥이라는 시어에 깜 놀랍니다
곧 올릴까하여 써 놓은 소제에도
톱밥이 등장하는데...
통하는 것이 있나 봐요
부엌방시인님~ 괜히 친근감이 생기네요
고맙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원목을 가공해서 파는 장롱이 한철 유행했던 적이 있었지요
요즘은 거의 들어가고 침대나 일종 다른 가구 원목찾기가 침들지요
그래서 그때는 독특한 나무에서는 향기가 아주 남달랐지요
들러주시어 감사합니다
하늘시님^^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공소의 서사시 보여주는 그 일상이 고스란히 주도 면밀하게
글려져 있어 현장의 향기를 맡게 합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그들의 내밀한 세계가 그림처럼
선명하게 얼룩져 있어 가슴이 먹먹하게 합니다.
그 깊은 시간을 건져 올리는 힘 또한 대단하다
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아침 힐링시인님
시를 읽고 아 샘물중
지리산 골짜기나
설악산 오색약수 같았어요
걸어가면서 미친사람  처럼
웃으며 걸었어요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파도같은 시인님 끝없는 좋은 시심속 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억방님

요즘은 보기드문 광경이네요
어쩜 그리도 상세히 시어를 탄생 시키는지요?
대단하신 필력입니다

잘 감상 하고 가 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부억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신데
들리셨네요
예전은 계속되고 잏지요
힘든구석은 아름다운 것도 있어요
은영숙 이모 시인님
감사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에 근거한 경험한 일을 쓴것 뿐입니다
침 흘렸어요 지금
너무 좋아서요
참 잘했어요
도장 받은기분 아시지요
집에가서 엄마한테 보여 드리고 싶은
기분
정말 감사합니다
정진토록 할려고 해도 정진을 모르겠어요
그냥 막막한 글에 이렇게 힘을 주시니
부담스러워 죽겠네요
어"쩜 그래도 제가 발전 했으면 좋겠어요
매일 같은 패턴에 속이 느글 거리기도 합니다
이해해 주시겠지 하면서
제 스스로 보듬어 가며
좋은 쪽으로 쓰고 싶을 뿐 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늘은 아주 행복한 하루가 되겠네요
싣딤나무 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셔요

Total 6,185건 10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55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3 0 12-10
5554
소묘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12-09
5553
묵화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12-07
5552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 0 12-06
555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12-05
555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12-05
5549
폐타이어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12-04
5548
시방(時方) 댓글+ 2
날건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4 0 12-04
5547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2-03
554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 0 12-03
554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0 0 12-02
5544
진통제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12-02
554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11-30
5542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11-30
5541
산수유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0 11-29
5540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11-28
5539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 11-28
553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11-27
5537
베개 이야기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3 0 11-26
553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4 0 11-25
553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6 0 11-24
553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 11-23
5533
사슴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9 0 11-23
553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 0 11-19
5531
가을회한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5 0 11-18
553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11-17
5529
자목련 댓글+ 7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 11-14
552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11-10
5527
맹아학교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0 11-08
5526
彩色版畫 댓글+ 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11-08
5525
봄날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5 0 11-07
5524
그~네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11-07
5523
산책자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11-06
552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11-06
5521
가을달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9 0 11-05
5520
자명종 시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5 0 11-04
5519
3번을 키우다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0 11-02
5518
평서문 댓글+ 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11-01
5517
커튼 콜 댓글+ 2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10-31
551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10-30
5515
Adagio in G Minor 댓글+ 10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7 0 10-30
5514
방부제 댓글+ 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10-28
5513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10-26
5512
기타 구루 댓글+ 3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 10-25
5511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10-24
5510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10-23
5509
겨울 간이역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10-23
550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 10-22
5507 슬픈고양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10-21
5506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10-21
5505
달고기 댓글+ 4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0 10-20
550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10-20
5503
여린 시옷ㅿ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10-19
5502
손톱을 깍다 댓글+ 4
레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10-17
550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10-14
5500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10-12
5499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8 0 10-11
5498
랜선 감포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 0 10-11
549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 10-08
549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10-08
54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5 0 10-08
5494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10-07
5493
지게의 시간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10-07
549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1 0 10-07
549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7 0 09-24
5490
해방촌 연가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 10-05
5489
달빛 댓글+ 5
젯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7 0 10-05
5488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10-05
5487
괄호 밖 시간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 10-04
5486
하얀 나비 댓글+ 3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 10-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