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 제자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네 발 제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06회 작성일 19-06-22 06:55

본문

 

                  네 발 제자

 

                                                                   동피랑

 

 

   발바닥 젤리도 사뿐 발랄한 양이의 일요일을 맛볼게요

   예배라도 가나요

   없는 물도 여러 번 건져 세수를 끝내더니

   입안 숨겨둔 참빗으로 털옷 한 벌 부드럽게 고르네요

   문득 등을 굽혀 쭉 올렸다 내리는데

   단봉낙타가 생겼다 풀리네요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든 몸짓이 기도라는 듯

   끝에는 아멘 대신 야옹

   얼마나 간절하면 듣는 귀가 빨려들 정도로

   야옹~ 야옹~

   애기들은 아직 가늘게 기도해요 애웅~ 애웅~

   그러나 어떤 소망도 십자가는 기쁘게 받네요

   양이는 성경 한 줄 모르는 울음인데도

   어두울수록 더 환하게 보는 눈을 가졌네요

   모르죠

   세상 모두 잠들었을 때 깨어 있을 유일한 기도일지

   믿든 안 믿든 우리 지구에서 자주 만나요

   아파트 벚나무 아래 버찌로 저글링을 하거나

   화단에 벌러덩 누워 햇볕 한 장 덮고 자거나

   아니면 지붕에 올라 낙인을 찍고 다닐게요

   최후의 만찬 구석에나 앉아 울었을 제자가

   야옹~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6-25 09:04:3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는 내내 행복한 햇살을 받았네요
교감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의
네발제자의 기도
감동입니다
동피랑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 시인님의
따뜻한 시선에 아직 찌꺼기로 남아 있던
찬 기운들
뽀송하게 말리고 갑니다^^
무탈하신지요?
자주 시인님의 넓은 시야의 소식
전해 주시구요^^
오래만에 인사 드립니다ㅎ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피랑님

오랫만이옵니다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깊이 있는 시에 감명
깊게 머물다 가옵니다
많이도 날 후원 해 주셨던고운 정 잊지 않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동피랑 시인님!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신 문우님들 감사합니다.

부엌방은 듣기만 해도 참 따뜻한 공간이지요.
그 마음을 여기 나누어 주시다니 고맙습니다.

마을에 시를 잘 가꾸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고 들었는데
한뉘님이 그 중 한 분이심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정성을 쏟아 피운 꽃의 시 향기 잘 맡고 있습니다.
통영 해풍 한 말 가웃 보냅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가장 역동적인 젊음을 마을에 뿌리시는 은영숙님을 반깁니다.
부지런함을 좀 본받아야 하는데 워낙 게으름과 변명이 길을 가립니다.
지금처럼 쭉 건강하게 시와 함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송보송 귀여운 네발제자의 기도에
아멘하고 댓글을 달아봅니다
읽어가는 내내 이미지가 떠올라 미소가 떠나지를 않네요
동피랑님 자주 좋은시 올려주십사 부탁드려도 될까요
행복하게 머물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감사하네요
남은 시간 편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Total 6,186건 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976
모래 꽃 댓글+ 1
와리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7-07
5975
보내는 마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07
5974
범죄 보고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07-07
5973
손 밖에서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 0 07-06
5972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6
597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7-06
5970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6-26
5969
묵은 발 댓글+ 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05
596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1 07-05
5967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05
5966
공작새 댓글+ 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 0 07-05
5965
담쟁이 댓글+ 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 0 07-05
596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7-05
59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7-04
596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7-04
596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04
5960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7-04
595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7-04
595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7-04
59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7-03
59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7-03
5955
밀랍 인형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2
59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7-02
59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2
595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7-02
5951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7-01
5950
맞는 말일까? 댓글+ 3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7-01
594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01
5948
응답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 0 06-29
594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6-29
5946
참숯 댓글+ 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6-28
5945
꼬락서니 댓글+ 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6-28
594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 2 06-28
594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6-28
5942
거인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6-28
5941
대장내시경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6-28
5940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6-28
5939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6-28
5938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 0 06-26
593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6-26
5936
콜롬보 댓글+ 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6-26
5935
허기진 밤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6-26
593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06-24
5933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2 06-25
5932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6-25
593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6-25
5930
수씨때 댓글+ 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 06-25
5929
바람의 말 댓글+ 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 0 06-23
5928
풍경의 노래 댓글+ 2
미소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6-23
5927
비의 낫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 0 06-23
592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6-23
5925
여름 댓글+ 2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6-23
5924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6-22
5923
앓은 중력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6-22
5922
심장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6-21
592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6-21
5920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6-21
591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 0 06-21
5918
백야(2)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6-21
5917
화분 있는 방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6-20
591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6-20
5915
살구나무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6-20
591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 06-20
591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 06-20
5912
깔딱고개 댓글+ 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6-19
5911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6-18
5910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6-18
5909
꽃의 두멍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 0 06-18
5908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6-18
590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6-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