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현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96회 작성일 19-07-06 15:37

본문

현판

                  나싱그리


사람을 살린다고 해서
활인당이라고 쓴다


농가 사랑채 벽에 기대어
해 지는 줄도 모르고
자치기를 하는 아이들을

매일같이 바라보다가
어느 해부터 시내 시장통에 이사와
자리잡은 현판


약초 내음이 소문을 내고

사람들을 끌어 모은다
당신이 족집게일지도 모른다는 것은

그네들의 희망 사항일 뿐
모든 것에는 차례가 있다


문진과 진찰은
모르는 사람과 좀 아는 사람의

줄다리기
맨처음엔 직간접 경험 위에
감感을 입힌다


마음을 집맥하고도 손님에게 묻는다
오늘은 좀 어떠시냐고,
호통과 맞장구를 혼용하면서


그리곤 끝내 자신의 처방을

내놓지 못하던 손,
지금은 낡은 현판의

글씨로 남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7-08 13:53:08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의 절반쯤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니, 진맥과 면담만으로도  절반은 낫는다고
보겠는데, 그게 그리 오래야 가겠습ㅂ니까?

지식은 결국 바닥을 치고, 처방마저 무용지물이 될 터이니, 결국에는
현판도 못 내리고 문을 닫아야지요.  ㅎㅎ  *^^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전 고인이 된 아버지
당신의 자필 활인당 현판이 생각나서
글로 올려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날에는 아름아름으로 배운 솜씨로 한의를 하던 사람들이
제법있었지요 주로 간판이 활인당 ㅎㅎ 그랬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당시 저는
의원이라면 당연히 병명을
처음부터 정확히 알고 있는 거로 믿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솔직히 말씀하시더라고요
의원은 점쟁이도 신도 아니라고 ㅎㅎ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인당의 현판...보기힘든 귀한 귀한 얼굴입니다
직간접 경험위에 감을 입히는 집맥일지라도
당시에는 효험이 있다했겠습니다
아버님의 자필을 현판에 문체를 더한 시향이
귀하게 읽혀 집니다
아버님이 좋아하시겠습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사연이 묻어나는
당신의 자필 현판이라 더 정이 가지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늘시 시인님*^^

Total 6,187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6187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7 1 09-24
618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0 09-24
618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9-23
6184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 09-22
6183
기다림 댓글+ 1
김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6 0 09-20
6182
雪山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9-19
618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9-18
61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6 0 09-18
617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9-14
617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 09-14
6177
각화증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9-14
617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9-13
617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1 0 09-13
6174
첫사랑 댓글+ 6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0 09-12
6173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7 0 09-12
617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09-11
6171
GAME 댓글+ 2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 0 09-08
6170 화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 09-07
616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 09-07
616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8 0 09-06
6167
거리에서 댓글+ 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09-06
616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9-05
6165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1 0 09-04
616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 1 09-04
6163
초가을 비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9-04
616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3 0 09-04
616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9-04
6160
초상(肖像)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9-03
6159
간이역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9 1 09-03
6158
바람등걸 댓글+ 3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3 0 09-02
6157
로렐공주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9-02
6156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7 0 09-02
6155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1 09-01
61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1 0 09-01
615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9-01
6152
빈센트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 0 08-31
615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08-31
6150
빌린 슬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8-30
6149
달맞이 꽃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8-29
6148
廻向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 0 08-28
614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8-27
6146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9 0 08-26
6145
掛, 댓글+ 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 0 08-24
614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8-24
6143
저녁에 앉다 댓글+ 5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0 08-23
6142
현장의 소리 댓글+ 1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1 08-23
6141
옷걸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1 08-21
6140
프리다 칼로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8-21
613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 0 08-21
6138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8-20
6137
굴전 댓글+ 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8-20
6136
문어 댓글+ 4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8 0 08-20
613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 0 08-17
6134
망고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2 0 08-19
6133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 0 08-18
613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7 0 08-18
6131 느지막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08-18
6130
피터팬 댓글+ 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1 0 08-18
6129
이명(耳鳴) 댓글+ 1
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8-17
612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 0 08-17
6127
계단 댓글+ 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 08-17
61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8-16
6125 백마술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8-16
612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 0 08-16
6123
값싼 일기 댓글+ 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1 0 08-16
612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 0 08-15
6121
만조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8-15
6120
호박꽃 초롱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0 0 08-15
6119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8-14
611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7 1 08-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