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꽃을 마다하는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새는 꽃을 마다하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11회 작성일 19-07-23 09:30

본문



새는 꽃을 마다하는가


석촌  정금용





기저귀 찬 아기 발이

허공을 동동 거려  피는 꽃에 

지켜보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미간에 

여덟팔 자 갈매기가  


어디론가 날아가 보이지 않는다


곁에 누워 졸던 

넝쿨져 감싼  어미 팔을 벗어나  

졸음을 몰아내는 방안 가득 배릿한 아기 냄새 

감도는 아침나절


떠난 갈매기는 어디로 갔을까


옹색한 미간을 떠나 던져주는 

새우깡 물러  포구에 뱃전으로 달려갔을는지

꽃미소에 밀려 허망하게 흩어졌을지 


무심결에 넘겨버린 새의 행방 


누워서 잡으려는 아기 손이 서운해 

날아간 새는 꽃을 마다하는가

재롱 탓에 

새 둥지 찾아 멀리 갔는가


웃음꽃는 오나가나 어디서 건 

당기는 힘이 어지간히 센 게 아닌성싶다

더구나 방긋 비치는

 

활짝 핀 꽃이라니

해맑음 가득한 얼굴이라니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7-26 10:01:2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릿한 아기냄새에 마음이 활짝
미간의 주름대신 입가에 팔자 새겨보아요
방긋비치는 웃음꽃처럼 시향이 곱습니다
해맑음 가득한 아가얼굴처럼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준 높은 다양한 시상에 고개를 숙이며 갑니다
무더위에 활짝 핀 꽃처럼, 잠시라도 웃으시는
행복한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Total 158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5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0 09-01
157
오래된 싸움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2 0 08-11
15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1 08-01
15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1
15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 12-05
15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5 0 09-22
152
거울의 역설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06-05
15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 04-29
150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 04-06
1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12
14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1-05
147
약속 장소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 12-26
14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12-01
145
갈무리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8 0 11-13
144
산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 09-28
14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9-23
142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9-13
141
수면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8-29
열람중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7-23
139
오래된 공책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7-20
138
치환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 07-13
137
하루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7-08
136
옥수수 줄기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7 0 05-21
135
작달비 댓글+ 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0 0 05-03
134
보슬비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4-10
133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4-08
132
무한한 무질서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04-05
131
보리밭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4-02
130
마음 댓글+ 1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1 0 04-01
129
반영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0 03-30
128
물줄기의 정체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3 0 03-27
1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 03-23
12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3-21
12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3-10
124
윤슬 댓글+ 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3-06
12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0 03-02
122
꽃의 향기는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 02-23
12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02-18
120
타일 벽 댓글+ 2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1 02-16
119
항아리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2-14
11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2-10
11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2-07
1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2-02
115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3 0 02-01
1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 01-29
113
기억과 기억력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1-23
112
눈동자 댓글+ 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0 01-15
111
회심의 미소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6 0 01-11
1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1-06
109
검댕 부리 새 댓글+ 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12-28
108
화장 댓글+ 1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8 0 12-22
107
밤에 추적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7 0 12-19
106
제 철 맞은 꽃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0 12-17
105
어떤 궤적 댓글+ 1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12-13
104
낯선 인형 댓글+ 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0 12-08
10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6 0 12-04
10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1 0 11-28
101
숲에 변절 댓글+ 8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11-17
10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8 0 11-09
9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11-08
98
싱싱한 일탈 댓글+ 1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11-06
9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6 0 11-03
9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6 0 11-01
95
억새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 10-31
94
뜨거운 주검 댓글+ 4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 10-24
93
호소력 짙은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0 10-23
9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1 0 10-21
91
늦은 문상 댓글+ 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0-19
9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5 0 10-15
8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0 10-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