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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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2회 작성일 19-07-31 10:55본문
오만
풀잎하고 놀기
물방울 모아놓고 모른 체하기
목마른 초록뱀 또르르 마시고 학교엘 가고
집에 누워서
골짝이나 핥으면서 한 발짝도 안 나가는 산,
어깨 위에는 새끼구름들 돌팔매에
흩어졌다 다시 모이고
여름비에 갇힌 풍경은 대가리를 콱 찍어야
제 맛인데 꼬리를 물고 가고
개미등골 타고 콸콸콸 뙤약볕 쏟아질 때
해도 달도 비도 아닌 별만 그립네
날은 그냥 어두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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