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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19-08-03 19:13

본문


    

 

          달팽이걸음

   

   

벗어 놓은 과거는 왼쪽에서 솟아 오른쪽으로 저문다

낙타는 서쪽에서 떠서 북쪽에다 짐을 풀었다

가는 곳의 방향이 오는 곳의 맞은편이라는 것쯤이야

   

어제 먹은 시간을 오늘 배설하지 못해 잔뜩 찌푸린 하늘

사슴 머리로 발을 내리기는 뜨거워 우당탕 천둥 벼락 친다

검은 설탕  설탕 흑묘백묘 류머티즘 관절통 

 분의 이가 썩으면  분의 삼이 절실하다 

   

오늘 동쪽에서 삐져나와 남쪽 눕고

잇새로 이가 새는 바람의 기중기가 되겠다

내일은 구름의 엉덩이 딛는 시소가 되어다오

   

 지나    먹 뻘건 

 푸른 태양의 줄무늬  

시원스레 쏟아내는 아침 해를 보겠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8-05 14:00:1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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