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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을 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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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95회 작성일 19-08-05 10:01

본문

환승을 하는 사람들  /  이진환

 

 

 

 

저어기 끼어드는 사람에겐 환승이 안 된다는 안내 말은 왜 없나

 

달아나는 입맛을 잡아다 침을 발라 삼켰다

가방과 핸드폰, 양손에 사과를 든 원숭이처럼

 

가려운 뒤통수는 긁지 못했다

 

만원사례 찻길에서

다행이다, 그곳은 아예 길이 없는 곳이라서라고

위안했던 환승해간 동생의 시금한 모습이 보였다

수목은 한참을 자랐고 이파리를 닮은 모습들이 가장자리로 둘러앉아

그늘 따라 바람놀이를 하고 있었다

닮는 것이 세월만이 아닌 것처럼

 

간지럼을 태우는 시간에도 코고는 속도다

카드를 찍고 두세 정류장 지나서 내리는 사람을

째리던 눈동자를 돌려 핸드폰을 따갑게 째린다, 환승의 패를 쪼는

샤킹*, 나는 알고 있다

 

, 이 짜증이다

 

그도 저도 멈추고 있는 시간을 타는 이들,

 

환승입니다

 

 

*sharking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8-09 14:32:3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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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봄빛가득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봄빛가득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표정한
일상의
권태에서
벗어나려면
몇번 버스로
환승해야 되나요 시인님!
갈피를 못잡고
하루종일 서성이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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