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어정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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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09회 작성일 19-09-02 01:32본문
어쩌다 어정쩡
피해는 남부에 국한될
태풍이 곧 올 거라는 예보를 구실 삼아
이미 집으로 향하는 차창 너머로
구름에 가린 서녘이 내일처럼 파래지고 있다
밤이 온들
프로방스 언덕 너머에서 온 별들이 궁금증을 더해 주던
지난 날들은 사라호처럼 가마득하고
살아지고
사라질 일상들이
흔한 운성隕星처럼 될
칠일 중의 벌써 육일 째의 막바지
또 한 주는 이리 저문다
어제와는 다른 오늘을 늘 기대하지만
어제처럼 사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또 지나고 있겠거니 어쨌든
위안 삼는 중인데 옆자리
로퍼loafer 신은 남자의 복사뼈는 여전히 어색하다
내일은 주말이 아니라
주일 중이어야 겠다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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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드기 시인님 반가워요
어쩌다 어정쩡
어쩡쩡은 어쩌다고
늘 한결 같고 빈틈없는 시
잘 읽고 갑니다
한드기님의 댓글의 댓글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이옥순 시인님.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안하시죠?
한번도 뵌 적은 없지만
우린 오래 아는 사이니깐 ^^
이시인님의 찰진 시
늘 감사히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