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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老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15회 작성일 19-09-05 10:44

본문

노경(老境) / 주손


누렇게 빛이 바랜 오래된 발톱 아홉개


자고 일어나면 가늘어지는 종아리


언제 부터인가 허정거리는 고관절


나사못에 꼭꼭 조여진 조립식 척추


어깨춤은 꿈도 못꾸는 파열된 힘줄


기계적으로 잘게 갈아주는 금빛 임플란트


근근히 뼈대를 이어주던 사라진 뼈조각들


점점 희미해지는 기억의 눈동자들


밤이 새도록 들리는 물소리 바람소리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까만 비문의 날개들


어느새 하얀 서리꽃 핀  슬픈 백발


죽음에 아주 가까이 붙어있는 삶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9-07 18:42:4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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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술에 장사없고 세월에 무엇이 없다는데
절실한 시에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그것을 조금씩 겪는 저로서는 아픕니다
일찍이 비포장도로를 수도없이 달려서 그런가
다 삐그덕대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머리끝에서 발톱끝까지 성한데가 하나 없어요
그래서 또래보다 열댓살 많다고 놀립니다
불쌍한 인생입니다
그러나 어떻게 합니까
받아들이고 마음을 추스릴 수 밖에요
어쩔도리가 없어 슬픕니다
주손시인님
오늘은 점심은 갈비탕 어떻습니까?
행복한 하루 되셔요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 로봇 인간이 되었습니다 ㅎㅎ
이 나이에 물려준 몸 가지고 있는 이가 드문듯요
지금 부터라도 남은 몸 잘 간수 하셔야지요ㅎㅎ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노모님
걱정에 불면을 하는
아들의 마음이 눈물 겹게 다가 옵니다
돌아 가신 어머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연은 자연스럽죠
받아 들이며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영상방에 러닝님의 사랑시 사랑초 잘 감상했습니다
성치않은 몸이신데도 은영숙시인님의 정성이 깃든 작품,
러닝님을 아끼시는 사랑이 넘칩니다

즐거운 오후 이어 가시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처로 얼룩진 것이 지난 세기의 기록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보여주는 노경의  시간을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 사람의 일생이거늘
한 나라의 실록이란 얼마나 파란으로 물들어
파란만장하겠습니다.
지난 시대의 상처의 얼룩진 것을 낱낱이 파헤쳐
보여주는  이 앞에서 마주하는 영상이 생생합니다.
이것을 짚어내는 예리함과 집요함의 보여주는
감동이 너무 큽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너져 가는 몸을 바라보면서 허무와
무상함을 절절히 느낍니다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삶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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