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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달린 기둥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612회 작성일 19-09-18 15:24

본문

귀 달린 기둥 / 부엌방

 

천년 사찰인 *수종사 안에 드니

듣는 나무는 둥글게 서 있다

얽히고설켜 있는 서까래들은 껴안아

풍경소리만 커지고 있다

오백 년이 넘는 은행나무는

북한강 바람을 뒤집어쓰고

은행을 벼랑 아래로만 굴린다

살아 있어도 죽은 듯하다

대웅전 기둥들을 살피고 있지만

터무니없는 일 치르자고 버티는

두루뭉술한 죽은 나무라고 한다

땅심을 잃고 중심마저 잃을 듯

인간의 속성들은 알려고만 할까

손금처럼 갈라진 틈 벌어진다

옹이들은 두물머리만 바라보고

플래카드엔 수능 백일기도이다

발바닥이 되도록 비비는 그 기도

미래를 위한 울림들이라고 듣는

귀청 터지고도 남아 속도 터져도

똑바로 선 기둥은 들어준다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鳥安面) 운길산(雲吉山)에 있는 사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9-23 21:58:1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오랜만에
배꼽잡네
명치를 찔러 아프네요
두세번
수능전
기도하러갔어요
경기도 3대
기도처 입니다
관악산 현등산 운길산
밖에서 그냥저냥 기도
했어요
돈 없어서요
참내원
그까지 가서요
감사합니다
러닝성님
담에 가면
러닝성님
건강 기원할게요
만냥 내더라도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님

우리 조카 시인님! 입시생  자녀가 있나봐요
남양주시 운길산 사찰까지 기도 하러 가셨군요

우리 친 손자도 입시생이 있네요
걱정이 태산이지만  나는 손자 보고
공부 잘 해도 인간이 올 바르게 돼야지  하고
말해 주지요
자식은 맘대로 않되는 법이요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이요
우리 시인님 소망대로 부처님 께서 이루어 지시도록
빌어 봅니다

우리 부엌방 조카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모님 감사합니다
댓글만 달아주셔도 감사합니다
아니 달아주셔도 되요
건강도 안 좋으신데 죄송합니다
컴퓨터 많이 하시면 발등이 아프시다니
먹먹합니다
항상 건강하셔야 됩니다
감사합니다 고모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운길산 수종사 불이문을 지나면 해탈문이 기다리지요
명당입니다  기도의 원을 반드시 이루시길 기원 합니다

해탈과 열반은 늘 마음속에 있으니 정진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 하나 말씀을 주시는
주손 시인님
유명한 어느 서당 사부님 같아 그 품에 안기고 싶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립서비스만 하니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기도 드릴게요
그러면 쌤쌤 되는 것이지요
산에만 가면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저는 사찰을 아주 좋아하고 불상을 아주 좋아 합니다
특히 대웅전을 떠 받는 나무기둥을 좋아 합니다
경주 남산에 한번 가보는 게 소원입니다
행복한 저녁 되셔요^^
주손시인님^^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웅전 나무기둥이 귀가 달려
기도를 들어 준다니...
멀어서 이건 좀~
오래 묵은 나무에 기도하면 들어줄지...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래된 나무는 귀가
있는 듯 기도소리에
썩지도 않습니다
풀섬시인님 감사합니다
어려운 발걸음을 주셔서
바쁘실텐데요
행복한 저녁되셔요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많은 기도 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기둥에게 합장하며
시인님의 맑은 기도소리가 멀리까지 울려 옵니다

좋은 시 늘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글 살펴주시니
감사합니다
김재숙
시인님
그리고
선배님
부엌방님
으로
불러주셔요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어서도 천년을 귀를 열고 듣는 듯,
사찰에 기둥의 준엄한 모습이 숨소리처럼 살아 납니다.
바람불면 풍경이 울리고 그 속에 소곤대는 사찰의 정경이
시 속에 너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좋은 시 생각도 깊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더욱 건필을 빌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쁘실텐데 다녀 가셨네요
졸글에 따스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기도라는 것은 안하면 불편하고 하면 뭔가 찜찜하고
나무의 아픔이 보이고 해서 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를 위해 들어주는 나무가 되고 싶지만
그것도 인간이 할 수 없는 일
행복한 하루 되셔요 두무지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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