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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原罪)의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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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0회 작성일 19-09-21 10:38

본문

 

 

원죄(原罪)의 해법 / 주손



뜨거운 돌을 들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들고 살라는 법은 없지만 저도 모르게 들고들 삽니다


납득할 이유없이 뜨거워 손이 데어도 절대 그 돌을 놓지 않습니다


뜨거운 돌을 놓는 순간 스스로의 존재감이 사라진다는 착각에 사로 잡혀 있지요


서로의 가슴에 불티가 난무하고 온몸이 불타올라도 뜨거운 돌은 꿈쩍도 않습니다


입에서 뜨거운 돌이 마구 굴러다니고 화구火口에서 서로를 향해 화염을 뿜어대지만 뜨거운 돌을 마주 던지기만 합니다


원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도록 서로의 잘못을 쫓아갑니다


바닥엔 타다남은 조각난 얼굴들이 어지러이굴러 다닙니다


뜨거운 돌은 손에서 놓는 순간 깜쪽같이 살아납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09-26 13:41:3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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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겁다는 것, 살았다는 반증 갑습니다
그래서 뜨거운 기운으로 모아지는 것이 인간의 습성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노력으로 뜨거워지는 것이 순리로 통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오늘을 돌아보며 좋은 시 박수를 보냅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독교적인 원죄 같은 이 뜨거운 돌은
결론은 욕망이라는 것을 지칭하고 있어
이것을 놓는 순간 죽는다는  마술적인 것이 섞여 있어
평생을 움켜쥐고 치열하게 사는가 봅니다.
그리고 자신과 반대는 것은 용납하지 않고
불을 뿜고 이 돌멩이를 던져 상처를 입혀 넘어뜨리고
그러나 이것을 놓은 법을 알고 있는 시인님은
이것은 무질없음에 대한 회한을 내포하므로써 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 하고 있음을 통해
가슴에 깊이 울림을 줍니다.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욕과 아망을 내려놓는 연습을 매일매일
수행처럼 하고 있습니다만 늘 공염불이니
매사 허탈합니다
이제는 다 내려놔도 될법도한데 그게 잘 안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려놓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시 살아나는 뜨거운 돌
언제나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당연하다고 여기는
모든 욕심들이 아닐런지요
많은 생각으로 돌아보게 하는 글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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