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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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68회 작성일 19-09-23 09:18본문
까치밥
이옥순
가을 달은
까치의 눈동자래요. 두 개의 감과 세 개의 밤과 다섯 개의 대추 알이 보여요
그보다 도둑고양이 눈에 숨어있는
달은
조금 전까지 살다간 흔적이 보여요
정말 여기서 살며
이걸 먹어도 될까요
갓 익은 물컹한 그것들
천적의 이빨 자국과 뒹굴어요
뱅글뱅글 돌고 있는
고양이 소리
달은
멀고 먼 허기였지요.
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을달을 쪼아먹는 산까치가 정겹네요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 가셔서 고맙습니다 브루스안님
좋은 하루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고 먼 허기///
좋습니다
오늘이 마침 추분입니다
서늘한 기운이 마치 가을 달이라는 생각
고양이 동공으로 어른거리는 듯...
문득, 허기로 얼씬거립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 가신 김 시인님
환절기에 몸 건 강 하세요
Sunny님의 댓글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둑고양이의 눈에 숨어 있는 달에
순간 가슴에서 쿵 소리가 나네요
좋은 가을날이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네요
무엇으로 준비하리...
수요일 즈음 우리 모이는데 그때 이옥순시인님의 가을 이야기 나눠봐야겠습니다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 시인님 반가워요
전화도 주시고
늘 좋은 시를 쓰시는 시인님이 부러운걸요
또 언제 만나 웃음꽃 피워 봅시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옥순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남쪽이 태풍으로 엄청 힘든 걸로 아는 데
농사 다 쓸어 갔음 어쩐데요
태풍 후 여파 않이라면 동화 같은 시로
간주 하련만 짠한 마음으로 가을달을 바라봅니다
이곳은 비가 계속 왔지만 피해는 없었습니다
대신 모래는 이 비실이와 암투병의 딸과 병원 나드리 로
온 종일 죽살이 칠듯 합니다
잘 읽고 안부 드리고 갑니다 한표 추천이요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이요 ♥♥
이옥순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은영숙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늘 고맙다는 말 많이많이 전 할께요
환절기에 몸 챙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