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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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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71회 작성일 19-10-16 12:36

본문

악몽

 

 

 

바닥이 꺼질 것 같아 바닥의 온도를 올렸다

입술에서 시작된 통증으로 어깨가 우울했다

 

이건 너에게서 건너온 슬픔

 

밤새 썼다 지웠다 파도의 흔적을 없애는 기척에

달려가던 불빛이 꺼졌다

 

물결을 펴 바르면 들창문이 닫히고

창백해진 밀실에는 종일 이끼가 차올랐다

 

죽음의 얼굴이 죽음이 아니라고 우겼던 적이 있다

한 번만 피톨이 붉다면 등에 쌓인 언어를

나를 닮은 발목에 쏟아부어 만지고 싶었던 적이 있다

 

너는 한 번만 한 번만을 거듭거듭 쓰고

나는 해독하지 못해 검게 변한 하늘, 피다 만 체취 사이

함부로 바스러지는 눈물,

 

솜사탕이 왜 이빨 자국만 남기고 사라질까를 생각했다

알몸을 자꾸 가리는 서쪽이 하얗게 밝았다

 

곧 겨울이 올 것이다

간극을 줄이기에는 너무 짧은 밤이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0-21 09:08:2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때로는 정적이고,
감성적인 표현들!
순간 감지되었던 마음속에 슬픔은
때로는 산을 이루고 깊은 바다를 만드네요
그 간극을 좁히려는 하룻밤은 오히려 짧은

무엇보다 생각의 심연을 헤아릴 수없게 특이한 발상이 돋보이네요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악몽을 꾸긴 했는데
느낌만 올뿐 생각은 하나도 안나네요
감상평이 제가 지향하는 시적 이미지를 정말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아요
부족한 시에 과분한 칭찬을 해주시고
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 되세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몽은 대게 새벽이되면 하얗게
사라집니다 흉몽이라 그럴까요?
제겐 일상인것을요,,ㅎ

감사합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악몽이라도 꿈이 있는게 낫겠지요
꿈도 없이 꿈인지 생시인지
밤이 지나가는 때도 있으니
오늘 밤은 그동안 못 가본 꿈 속에서
한참 있고싶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꿈 꾸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반갑기 그지 없는데 악몽처럼 뒤척이는
비몽사몽의 심한 감기 몸살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요즘 머리도깨질 것 같고 대상포진 증세 처럼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표현하기 힘든 상항이랍니다
제 생각 입니다  시인님!  힘내세요
영상방에 시인님 공간에 찾아 보고 옵니다
요즘 딸 때문에 올빼미과 랍니다
힘내시고요  고운 밤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 무궁토록요 ♥♥

강신명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몸도 안편하시고 경황도 없으실텐데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가서 보니 영상시 방에도 글을 올려놓으셨네요
제가 먼저 찾아 뵈야 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았어요 죄송합니다
꿈은 내재된 의식이 발현되는 것이라니
좋은 생각들만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따님이 환후로 여러가지 힘드시고
시인님도 심신의 고통이 크시니 어떻게 힘을 내시게
해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 고통을 이겨내고 일어서신 분들도 많으니
끝까지 낙심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은영숙 시인님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따님과 시인님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따스한 사랑 많이많이 보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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