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페이지에 쓰는 마지막 편지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첫 페이지에 쓰는 마지막 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8회 작성일 19-10-18 01:51

본문

첫 페이지에 쓰는 마지막 편지

                                

 

창가에핀석류꽃

 

 

자박자박 마당을 건너오는 기척에 귓속이 환해지는 새벽 두 시

들창 위 한 겹 불빛에 손목 잡힌 어둠 위에서 폭염의 끝이 허물어졌다

    

검은 북소리로 채워지는 실존의 자각에

심통心痛으로 휘몰아치는 비와 바람의 연산演算*이 치열하다

다 넘기지 못한 꿉꿉하고 낡은 페이지가 보푸라기처럼 일어섰다

 

저문 바다 위를 걸어 보면 안다


마음 누른 오롯한 눈빛이 수평선인 줄을,

끝없이 솟아가는 태초의 언어 저 푸름 뒤에

홀로 스며 부딪치는 마음이 파도라는 것을

 

꽃그늘 일렁이는 가을 공원에서 마음 가로지르는

수국 같은 입 가린 목소리를 들었어

 

밤은 왜 한낮의 그림자를 안고 섰는지,

 

깊이 딛지 못해 돌아서는 혼자 말 같은 파도소리가

도시의 소음 묻은 엇갈린 시간의 비미霏微*한 흔적으로

돌아 갈 수 없어 흩어버린 마음의 껴묻거리*

아리아를 부르는가,

 

저 홀로 지게 두자

밤이 찰랑거리는 목구멍에서 피던 시,

 

허공의 자운영 향기 같이

지우고 남은 까만

점 하나

 

 

*, 함수 등에서 어떤 집합의 원소 사이에 일정한 조작을 적용하여

다른 원소를 이끌어 내는 것을 말 한다

*빗발이나 눈발이 배고 가늘다

*죽은 사람을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품을 통 털어 이르는 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0-22 09:41:52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51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5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7-08
5510
흙의 손 댓글+ 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7-06
5509
사과의 바깥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 07-06
550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 07-06
5507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7-06
5506
경계에 앉다.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7-05
5505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7-04
5504
일곱번째 포옹 댓글+ 1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7-04
550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7-04
5502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 0 07-03
550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7-03
550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7-03
5499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7-02
5498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 0 07-01
5497
손톱 댓글+ 2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 0 07-01
5496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7-01
549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7-01
5494
노란 고양이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 0 06-30
5493
아쿠아리움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6-29
5492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6-29
549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 0 06-29
549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 06-28
5489
다한증 그녀 댓글+ 4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6-27
548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6-27
5487
환절기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6-27
548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 0 06-26
548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6-26
5484
연통 댓글+ 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6-25
5483
축제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6-24
5482
시멘트 꽃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 0 06-23
548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6-23
5480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6-22
5479 골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6-22
5478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6-22
547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 0 06-22
5476
한일병원 댓글+ 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6-22
547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6-21
5474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6-20
547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 0 06-18
5472 온글쟁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 06-18
547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 06-18
54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 0 06-18
546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6-18
5468
6월 감정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 0 06-17
546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 0 06-17
5466 골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 0 06-16
5465 스펙트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6-16
5464
어떤 저녁 댓글+ 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6-14
5463
당신의 접시 댓글+ 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6-14
546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6-13
546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6-13
5460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 0 06-12
5459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6-11
5458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6-09
5457 미스터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6-09
5456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6-08
5455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 0 06-08
545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6-07
5453
人魚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 0 06-07
5452
장닭과 아이 댓글+ 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6-06
5451
사이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6-06
545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6-06
5449
빗소리 댓글+ 8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6-05
5448
거울의 역설 댓글+ 3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 0 06-05
5447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 0 06-04
544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6-03
5445 조현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6-03
5444
질긴 시간 댓글+ 6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6-03
5443
모래시계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 0 06-02
544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 06-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