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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을 위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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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56회 작성일 19-10-31 16:16

본문

11월을 위한 노래

 

 

 

산등성 너머 두터운 겉옷 걸친 오후가

종종걸음으로 내려앉습니다

 

경계를 긋는 하늘이 깃털 돋은 해거름에 기대

솔기 안으로 점점 차가워져 갑니다

한 조각 햇살에 부서지는 보풀 한 올도

이면으로 구르는 시월의 끝

 

강가에 앉아 설움 녹여 마른 검불 떼던

시린 손마디가 그대 여린 음으로 흐르는 강물을

땅끝인 듯 붙들고 있습니다

 

바스러진 살점에서 피던 허망이

화석처럼 굳은 달력 넘길 때면 땅거미로

접혀 식어가던 목숨의 온도

물안개 자욱해 영영 닿지 못한 길,

잔영만 남은 길고 긴 시월의 그 밤을

꿈속에서도 안부 묻는 유달리 새파랗던 그대의

달빛은 알고 있겠지요

 

성급한 겨울 막아선 투명한 바람벽에

둥지 찾는 성에꽃이 새순을 슬며시 밀어봅니다

낯설어진 새의 울음소리로 문턱 넘는 바람이

미처 안착하지 못한 말을 쏟아냅니다

 

나직이 들려주세요

첫정 담은 붉은 입술로 먼 길 걸어온 바람결 전언,

무릎 맞댄 입김 속 모퉁이 도는 페이지,

가랑비 젖던 꽃잎 흘리고 간 숨소리가

시월의 마지막 들창을 닫아 주고 있습니다

 

걸음걸음 가만히 손 얹어 모르는 얼굴 벗은 발끝이

군불 오른 빈방으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1-01 09:27:05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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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브루스안님의 댓글

profile_image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엊그제가 일월인가 그랬는데
시간이 참 지독하게 빨리가네요
시계가 완전 멈추기 전에
작품하나는  남겨야헐텐데  말이죠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장 남은 달력이 말해주는 시간의 속도가
따라잡을 수가 없네요
끝자리 숫자는 자꾸 올라가고
몸도 마음도 자꾸 나이테를 그립니다
그래도 아직 두달이 남았으니
브르스안님의 뛰어난 상상력을 총동원해서
몰두해 보십시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작품 기대해 보겠습니다^^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월의 마지막 노래가 종종걸음으로 와서 서늘한 애조를 띄다가
비장함 속 공허의 곡선을 그려 놓고 봄꽃의 향기를 쏟아내는 군요.
마치 트레몰로 주법의 기타연주를 듣는 듯합니다.
군불 오른 빈방이 시향으로 더욱 깊어지는 시월의 밤이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건안하십시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이든 절정을 지나는 시간은 그만큼의
고통이 따르나 봅니다
선명하게 타오르는 단풍일수록
고단한 시간의 통로를 묵묵히 걸어왔음을
아픔 뒤에 오는 환희가 가장 눈부심을
온마음으로 보여주는 시월이 11월에게
밝아오는 새로운 세상을 넘기며 저물고 있네요
군불오른 빈방의 따스함을 같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석류꽃님의 아름다운 감성이 돋보이는 시도
잘 읽고 있습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자연스럽고, 뭔가 힘이 느껴지는 필력
정성이 담긴 시 한편 감상하고 갑니다.
시월은썰물이 되어 가지만 다시 돌아오지요.
시월 마지막 밤 댓글다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부러운 필력입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월 마지막 밤 행복하세요.
늘 건필하소서, 라라리베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움을 한껏 보여주고 썰물처럼 물러나는
시월의 마지막 밤
이렇게 귀한 걸음으로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투명해서 시린 시월을 보내기는 싫지만
11월의 맑은 눈빛이 기다리고 있으니
기다림을 버리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좋은 격려로 응원해 주시는 시인님의 겸손의 말씀
늘 고맙게 받습니다
밝고 환한가을 날 되시기,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라리베님

사랑하는 우리 시인님!
사방에서 시월의 마지막 밤을 노래하고 있네요

시인님의 시심 속에 웬지 쓸쓸한 겨울 맞이
준비에 마음도 어눌한 삭막 속에
달빛의 안부 그대를 불러보고 싶은 충동 속에
빠져 보고 갑니다
 
이곳은 벌써 초겨울 같아 오후면 창문을 열지 못 합니다
바람이 감기 장군을 몰고 오거든요 ㅎㅎ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한표 추천 드리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사랑을 드립니다 하늘만큼 영원토록요 ♥♥

강신명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반가운 은영숙 시인님
답글 달고 찾아 뵈러 했는데 먼저 들러주셨네요
그동안 어떻게 잘 지내셨지요
시인님께 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마음은 항상 잊지않고 궁금했습니다
어깨는 좀 나으셨는지 몸은 좀 괜찮아 지셨는지
따님도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영상방에 시인님의 모습이 간간이 보이면
좀 안심이 되긴 했지만 창방에 잘 안오셔서
많이 경황이 없으신가 했어요
시인님 계신 곳은 벌써 초겨울 같이 바람이 찬가 봅니다
아무쪼록 몸 잘 보하셔서 오래도록
고운 모습 같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시인님의 건강과 가정에 기쁨이 같이하기를
기원드립니다
따스한 사랑 많이 많이 보내드릴께요~~♥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월을 위한 노래, 참 잘 쓰십니다ㅎ
마지막 연까지 내리 눈을 뗄 수가 없네요
2장남은 달력, 알찬 한 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마무리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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