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무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갈무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17회 작성일 19-11-13 07:50

본문


갈무리


석촌  정금용




 

수려한 빛이 

떠났다고 망연해 할 일이 아니다

막연히 움츠릴 일도 아니다


후제를 위해 

지금은 고요히 멈추어 죽은 듯 티 나지 않는

치열에 빠져 마련하려는 관조의 숲에서 내면에 

치중해야 할 때다

어울리느라 

헝클어진 마음에 텃밭을 정돈하여 

몰려들어 이 없이 날카롭게 물고 늘어지는 

황소바람을 삼켜버린 들짐승이 된 된바람을 견디어

부활을 꿈꾸는 

치밀한 색의 마련을 위해

침잠된 침묵 속에 가라앉아 시린 서로를 켜안고

자루 속에 고개 묻은 낱알들에 섞여

빈틈없는 

시간의 속도에 덩달아  

저마다 다른 생의 주기에 맞춰  잠을 청해 

고요히 죽은 듯 기다려 

 

그날, 

깨어나는 그날 

스스로를 그림자로 마주할

그날을 갈무리하는

생명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1-15 15:40:09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을 많이 하시고 쓰신 시 같아서 댓글 쓰기가 망설여 집니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갈무리는 잘 돼야 한다고,

저의 조그만한 소망도 갈무리 하며 노력과 고생의 보람을 느낀 터 였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빙점은
갈무리의 최전선
총성 없는 정돈된 온기로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브루스안님  두무지님 고맙습니다

Total 6,185건 7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765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4-17
5764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0 04-17
5763
4월의 개나리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4-17
5762
한 잎의 약속 댓글+ 2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4-17
576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 0 04-16
5760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4-16
5759
대낮의 범죄 댓글+ 2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4-16
5758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 0 04-16
5757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4-16
5756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4-15
5755
꽃 앞에서 댓글+ 2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 0 04-15
5754
프리마켓 댓글+ 2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4-14
5753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4-12
5752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 0 04-12
5751
눈사람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 0 04-12
5750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4-12
5749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 0 04-12
5748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4-12
5747
지옷토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 0 04-07
5746
막걸리 캔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4-10
574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4-09
5744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 04-09
574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04-08
5742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4-08
5741
황혼 댓글+ 6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 0 04-07
5740
목련(산문시)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4-06
5739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4-06
5738
봄의 반란 댓글+ 2
소녀시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 0 04-06
573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4-05
573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4-05
5735 이중매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05
5734
점심 메뉴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04-04
5733
알펜 댓글+ 1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4-03
5732
봄밤 댓글+ 4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0 04-03
5731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 0 04-03
5730
詩의 바깥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4-02
5729
목련 댓글+ 1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 0 04-02
5728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4-01
5727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4-01
5726
퇴근길 늦은 댓글+ 2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 0 03-31
572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 0 03-31
5724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3-31
572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 0 03-30
572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3-30
5721 작은미늘bar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3-30
5720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3-29
5719
새싹 댓글+ 4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0 03-29
571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3-28
5717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0 03-28
5716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 03-28
5715
댓글+ 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 0 03-28
571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3-27
5713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3-27
5712 뻐꾸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3-27
571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3-26
5710
블랙 비너스 댓글+ 6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4 0 03-23
5709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3-25
5708
미용실 DNA 댓글+ 4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 0 03-23
5707
산수유 예찬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3-22
5706
늦었다 댓글+ 5
종이비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 03-21
5705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3-21
5704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 0 03-21
570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3-19
570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 03-20
570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 0 03-20
570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 0 03-19
5699
퇴근길 댓글+ 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3-19
569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 03-16
5697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3-15
5696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 0 03-1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