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12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7회 작성일 19-11-19 22:15

본문

12월


 아옥순 

 

저기요하면 저승을 가리키는 것이고 여기요하면 이승을 가리키는 것이라 했지

저기요,

손가락을 가리켜 마지막 고개를 바라보고 있는 그는  

분명 가파른 저승을 보고 있는 것이었지

바람은 통증을 몰고 오고

누렇게 뜬 잡초는 이미 꽃이 아니었지

숨이 끊어지는 듯한 소리로 또 한 고개를 넘어가고 있었지

 

여기요,

한 손으로 움켜쥔 하얀 눈송이

언 땅속에는 민들레 뿌리들 이승을 펼치고 있었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1-22 10:15:4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소스보기

<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2pt;">12월</span></p><p><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br></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nbsp;</span><span style="font-size:9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아옥순&nbsp;</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size:9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nbsp;</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저기요</span><span lang="en-us" xml: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nbsp;</span><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하면 저승을 가리키는 것이고 여기요</span><span lang="en-us" xml: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nbsp;</span><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하면 이승을 가리키는 것이라 했지</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저기요</span><span lang="en-us" xml: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손가락을 가리켜 마지막 고개를 바라보고 있는 그는&nbsp;</span><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 style="font-size:9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nbsp;</span></span></p><p style="font-size:9pt;line-height:1.8;"><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분명 가파른 저승을 보고 있는 것이었지</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바람은 통증을 몰고 오고</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누렇게 뜬 잡초는 이미 꽃이 아니었지</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숨이 끊어지는 듯한 소리로 또 한 고개를 넘어가고 있었지</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size:11pt;"></span><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nbsp;</span><span style="font-size:11pt;"></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여기요</span><span lang="en-us" xml: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한 손으로 움켜쥔 하얀 눈송이</span></p><p><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1pt;"></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font-size:11pt;">언 땅속에는 민들레 뿌리들 이승을 펼치고 있었지.</span><span lang="en-us" xml: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1pt;font-family:'바탕체', BatangChe;">&nbsp;</span></p><p style="line-height:1.8;"><span style="font-family:'바탕체', BatangChe;"> &nbsp;</span> </p><p><b></b><i></i><u></u><sub></sub><sup></sup><strike></strike>&nbsp;</p><br><div class="content_copy">[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1-22 10:15:4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div>
추천0

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우  감사합니다
운영자님
저는 어제 고치려고  한나절 헤멨답니다 ㅎㅎ
컴이 완전치 못해  생긴 일 같습니다
앞으로는 조심 하겠습니다

Total 27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7
빌린 슬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 0 08-30
26
나쁜 사람 댓글+ 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16
25
철둑에 서서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05-25
24
어떤 승리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5-16
2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3-12
2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7 0 02-25
21
봄, 타다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2-08
20
재생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2 0 01-24
19
고요의 외곽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1-19
18
진통제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 12-02
17
치매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9 0 07-27
16
붉은 마당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 07-20
15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 0 05-27
1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04-09
13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1 0 02-04
1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1 0 01-28
11
공식이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7 0 01-11
10
마지막 외출 댓글+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01-07
9
늙은 호박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3 0 01-01
8
시루 섬 댓글+ 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12-21
7
구멍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12-17
열람중
12월 댓글+ 2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0 11-19
5
까치밥 댓글+ 8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1 09-23
4
울음을 묻다 댓글+ 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 12-12
3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5 0 12-03
2
고무신 댓글+ 6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 11-05
1
막장 레시피 댓글+ 9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9 2 07-1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