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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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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5회 작성일 19-11-26 17:07

본문

우아한 연대

아무도 모르는 얼굴에
짧은 대사를 모아 만든
종이 심장이지만
잘 쓰는 시간이 달다는 것을 알아요

여행의 발자국을 얹을 뿐이라던
버스커의 모자처럼
중심을 낮춘 꿈의 두께를
누군가는 말했죠
움직이지 않거나 말을 하지 않치만
무지와 위선을 외면한 것은 아니었다고

낮선 주파수에 걸린
살이 쪘다 빠졌다 하는 달 주위로
사그락거리며 모여든 별 안
울음과 웃음이 섞인
고집 센 바닥의 하루는 그래서
아침이었고 숲이었어요

비록
목차에 없을 내일일지라도
오래 사는 것보다
잘 사는게 중요한 것을 알기에
슬픔을 변장시킨 내부만으로도
유희가 된다는 것을

이름 한 번 들어본 적 없을
무리 속 어디에나 있을 우리들
한 번도 꽃이 되어보지 못한 잎이지만
비밀스러운
녹지 않는 혓바닥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줄래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9-12-02 13:55:37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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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여러 무리들이 존재할 것 같습니다
일컬어 우아한 연대?
삶의 현장에서 느끼는 오싹한 기분들,

남 모르는 고통이 내재하고 그걸 하루 같이 일상으로 여기는 사람들,
시인님의 글 속에 고통을 느꼈다가, 이런거로 구나 자위해 보는
순간을 내내 느낍니다
모처럼 의 시 정중한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뵙지를 못하네요
잘 지내고 계시죠?
두무지 시인님ㅎ
남은 한 달
하루 하루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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