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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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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5회 작성일 20-01-26 08:19

본문

 

                  앵오리

 

                                                        동피랑

 

 

   허공에 환칠하는 날개들은 밤이 오면 어디로 가나?

   잡으려 숨 죽였던 작은 걸음과

   사방 쫓아다니던 거미줄 간짓대

   올려다보면 반짝이는 것들은

   죄다 밤하늘 천정에 주소를 갖고 있었다

   동트면 다 지워질 미니 홈피들을

   눈시울로 자꾸 클릭하던

   가풀막 아이들도 앗,

   어떤 도메인은 꼬리를 환하게 펼치며

   무작정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러니까 불가사리는 불가사의 별?

   우겨도 고개를 주억대던 무렵

   오죽하면 어미는 수면에 스치듯 알을 낳았을까

   부디 용으로 승천하길 바라며

   제 날개옷 젖는 줄 몰랐을까

   아부지는 강원도 이까발이 가고

   나는 십 리 바깥

   해저터널 지나 미륵산 아래 큰집 가고

   고추 덕석이며 감나무며

   붉게 주둔한 흙마당에 들어

   큰아부지, 큰아부지 불렀는데

   이리 빙빙 저리 빙빙

   날개 젓던 앵오리

   와락.

   요까지 걸어왔나 물었는데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1-30 15:02:5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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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통영 말로 앵오리가 잠자리죠
그때의 앵오리가 지금도 하늘을 빙빙 돌고 있는 건 아닌지
반짝이는 것들이 가지고 있는 밤하늘 천정의 주소를
올려다 보는 밤이 잡힐 듯이 다가오네요
아련한 잠자리 날개같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 많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렇습니다.
통영 말로 잠자리를 앵오리라고도 합니다.
기존의 것을 고쳤을 뿐인데 좋게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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