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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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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화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0-01-2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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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있었다




시를 쓰기위해 처음 여자와 이별 하였다
한 번쯤은 이별이 필요했으므로 나는 가진
이별이 없었으므로 처음 이별이 필요했을 때
처음 이별이란 말은 이미 오래되어 있었다 그러나
처음 만남이란 말은 생각나지 않았다
그때는 이미 시를 쓰기위해 이별을 먼저 생각하던 시절을 지나고 있었다

밤을 새워 시를 쓰는 시인은 이제 모두 사라지고 없다 밤을 새워 시를 쓰던 유행은 끝난지 오래다 밤을 새워 시를 쓰던 시인은 모두가 오른손잡이였다는 기록만 남아 있다
오른손은 늘 오른쪽에 있어야 마땅하다 왼쪽에 있는 오른손은 고장난 손이거나 죽은 손들이다

시를 쓰기 위해 결혼을 하고 시를 쓰기 위해 아이를 낳고 시를 쓰기 위해 이혼을 하였다 시를 쓰기 위해 재혼하지 않느냐고 어느날 친구가 물었을 때 "미친놈 시를 쓰기 위해 재혼하지 않는 시인이 어디 있어"시를 쓰기 위해 재혼하지 않는 시대는 이제 끝났어

새로운 여자가 생기면 늘 여자의 왼쪽에서 잠을 잔다
오른쪽은 오래된 방향이었으므로 시를 쓰기위해 바라본, 시를 쓰기위해 버려진 여자들은 모두 오른쪽에서 오거나 오른쪽으로 떠났다  진부하다는 말처럼 오래된 이야기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2-02 11:02:1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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