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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태 탕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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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5회 작성일 20-03-15 09:32

본문

동태 탕 먹으며 / 김 재 숙



첼로
핏줄이 활에 뜯기고
붉은데 뜨겁게 날뛰면 안 되는 절제와 끊음을 짚어주는
시간의 리듬이란 걸
달뜬 거짓 같다 말하는 당신과
후박나무 껍질 벗겨 보면 안다는 나 사이에서

기계에 손을 얻고 감정을 나누려는 인내가
한계를 왔을 즈음
홍채 인식은
자꾸 동태 눈알을 찾아
여러 개중 어느 한 컷만 고르란다.
과거는 터무니없고 미끄덩 촉새 같은 인간의
당신은 쏙 뺀 미래 시리즈 연상물로

감기도 아닌데 쿨럭이는 기꺼운 삶
희끄므레  백태 때문에
살아 버티는 아구창 때문에
숟가락 여럿 겹쳐 놓고
불안하게
눈알 굴리는 저녁에.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3-16 10:59:06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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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옥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글 바글 끓은 동태탕을 바라보며
맛 보다  어떤 삶에 무게를 느끼는 것은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잘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붉은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불어 날이 차갑습니다
감기든 뭐든 다 무섭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들러 주셔서 따뜻해집니다 제 마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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