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막의 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1회 작성일 20-03-28 17:07

본문

사막의 달

 

 

 

사막여우를 찾다 사막에 갇혔다

짙은 안개로 인해 나는 오늘 실종 상태.

껍질 벗는 애벌레처럼 아프지만 자유롭고 당당한 유랑자라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너의 커다란 귀를 빌려줄래 하이에나한테 쫓기고 모래폭풍

에 시달려도 너는 여리고 작은 발로 서로를 길들인다는 걸 알아 *다른 발자국 소리

는 나를 땅속에 숨게 하지 하지만 너의 발자국 소리는 음악처럼 나를 굴 밖으로

러내게 될 거야*

 

땅과 하늘이 한 점으로 이어진 이곳은 여과되지 않은 바람과 불꽃이 작은 생명을

키운다 어머니 젖무덤을 닮은 모래언덕, 먼저 달의 동토를 개척한 이들이 빛의 물

결을 일으킨다 뼛가루같이 고운 모래가 두 손을 빠져나가면 낙타 혹에 저장된 사

의 노래가 들려온다

 

우리는 누구나 알고 있죠

바람을 따라 바람의 나라로 간다는 것을

모래바람은 내려놓지 못한 것들의 메아리라는 것을

 

오아시스는 첫울음으로 걸러 낸 슬픔

이라는 구절에 이르자 나는 여우에게 기대 읽은

바오밥 나무를 모두 달에게 반납했다

어둠은 뼈대가 성글어 파장이 짧다

 

사막여우의 눈이 어린왕자가 사는 별처럼 빛나고 있다 사막을 한 꺼풀씩 벗는 밤을

위해 몸을 한껏 낮춘 바람이 달빛에 잠긴 나를 거뜬히 길어 올린다 울음이 꼭짓점

에 모이면 달의 동쪽이 동그랗게 열리는 시간을 누가 신기루라 했나 서서히 자궁을

빠져나와 산고를 벗는 미간이 말간 물빛이다

* 전래동요에서 가져옴

* 생텍쥐페리 어린왕자에서 가져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4-01 13:18:4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창가에핀석류꽃님의 댓글

profile_image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편의 동화를 봅니다.
사막여우의 눈을 통해 들여다 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손조차 맞잡을 수 없는 현실이 답답하고
삭막한 현실이지만 사막의 타는 햇빛과
모래폭풍 속에서도 희망과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화자의 마음이 만져지듯 다가옵니다.
산고를 벗는 미간이 말간 물빛이듯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갈 시간이 곧 오겠지요?
모처럼 마음을 정화시키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는 구석의 뾰족함을 들춰서 돌아보는
아픔과 슬픔을 맛보게도 하지만
그 가시를 둥글게 갈아주는 역활을 하기도 하지요
앞길을 알 수 없는 막막함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받으셨다면
저야말로 웃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깊은 공감으로 같이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막에서 찾아낸 말간 물줄기처럼
환하고 밝은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Total 5,45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55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6-04
5454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6-03
5453 조현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6-03
5452
질긴 시간 댓글+ 6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6-03
5451
모래시계 댓글+ 2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6-02
545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6-01
5449 진우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 05-31
5448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5-31
5447
우물 댓글+ 1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5-31
5446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 0 05-30
5445
분갈이 댓글+ 4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 0 05-29
5444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 0 05-27
544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5-27
5442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 05-26
544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5-26
54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 05-26
5439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5-25
5438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 0 05-25
5437 담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5-24
5436
초여름 댓글+ 11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 0 05-23
543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 0 05-23
5434
민물 낚시 댓글+ 1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 0 05-21
5433
나는 일흔 살 댓글+ 2
담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 0 05-19
543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 0 05-18
5431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5-16
5430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 0 05-16
5429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 0 05-15
5428
Daydream 댓글+ 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 0 05-13
5427
신라의 달밤 댓글+ 2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 0 05-13
5426
제목없음 댓글+ 1
창동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 0 05-12
542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 0 05-12
5424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 0 05-11
542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5-09
5422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 0 05-08
542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 0 05-07
542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 0 05-07
5419
우리 동네 댓글+ 2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 0 05-06
5418 희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 0 05-04
5417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 0 05-05
541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 0 05-05
5415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 0 05-03
5414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 0 05-02
5413 코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 04-30
5412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4-29
541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 0 04-29
5410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 04-29
5409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4-27
5408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4-27
5407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 1 04-25
5406 골뱅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 04-22
5405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 04-22
5404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 04-20
5403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 04-20
5402 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 0 04-19
540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 04-18
5400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4-18
5399
스너프 필름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 0 04-17
5398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 04-17
5397 김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 04-16
5396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 04-14
539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 0 04-13
5394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 0 04-13
5393 창가에핀석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4-12
5392
훌라후프 댓글+ 4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1 04-11
5391 이옥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 0 04-09
5390 작은미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 0 04-06
5389
장작불 댓글+ 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 0 04-06
5388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 0 04-03
5387 고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4-02
5386
행운을 사다 댓글+ 3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 0 03-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