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비토스 언덕에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10회 작성일 20-08-30 11:24

본문



리카비토스 언덕에서 / 김 재 숙

      (현실 테러)

 


끝내 작심 한 듯

수초手抄는 소소한 뿌리 끝 오므린

물빛 문장을 써 내려가고

소리 없이 그 어떤 것도 내뱉지 않던

고요가

조용히 꿈틀댈 뿐

 

하룻밤 사이 등에*

굴러 떨어지는 음역은 더 넓어지고

시류는 연연涓涓하게

닳고 헤진 강어귀에서

그네들 쪽으로 출렁이는 바다

멀리

리카비토스* 언덕이 서서 보는

아름다운 야경에 묻힌 소크라테스의 잔은

울창한 올리브 나무사이

자신을 반추하며

 

다시 아테네를 만지작거리던가요?

 

 

 

                                     * 피를 빨아 먹는 곤충

                                     아테네의 영욕을 지켜본 언덕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20-09-01 09:34:24 창작시의 향기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grail217님의 댓글

profile_image grail21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 표현이 걸작입니다..
아테네를 만지작거리기 위하여..
소크라테스는 잔을 들고 자신을 반추하네요..
너 자신을 알라..
악법도 법이다..
고맙습니다..
^^*..

Total 59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9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 0 08-24
58
우아한 유령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 0 08-04
5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8-02
5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7-31
5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 0 07-27
5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 0 07-20
5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 0 07-11
52
뜨거운 손 댓글+ 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9
5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7-08
50
치명적 서정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 07-06
49
깨꽃의 계절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 0 06-26
48
달구질 댓글+ 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7-05
47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 0 07-04
46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 0 07-03
45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 0 07-02
4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7-01
4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 0 06-28
42
물결의 익사 댓글+ 3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 0 06-25
4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 0 06-23
40
캐논의 밥상 댓글+ 4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 0 06-22
39
화분 있는 방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 0 06-20
38
당부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 0 06-18
3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3 1 03-14
36
여린 시옷ㅿ 댓글+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8 0 10-19
3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5 0 10-08
34
괄호 밖 시간 댓글+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10-04
열람중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8-30
32
그녀의 감자 댓글+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7 0 08-14
3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 0 03-15
3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6 0 03-09
2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8 0 10-07
28
말린 오징어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3 0 10-04
2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4 0 09-15
2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1 06-22
25
부러진 높이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 06-19
24
수직 정원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4 0 06-09
2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8 0 05-09
2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 05-08
21
오므린 얼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5-07
20
어느 날에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3-24
19
들여다 보기 댓글+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3-23
1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3-21
17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3-12
1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0 03-10
15
웃음 한 칸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5 0 03-04
14
표지를 달면 댓글+ 6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 02-21
1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 02-17
1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27
1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1-10
10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9 0 01-08
9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 01-06
8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0 0 12-31
7
밤의 원둘레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 0 12-18
6
살아있는 벽 댓글+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4 0 12-13
5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12-06
4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9 0 12-02
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1-30
2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11-07
1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10-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